하이트진로 김인규 대표(왼쪽)와 창원시 허성무 시장(오른쪽)이 빵그레에서 함께 음료를 제조하고 있다. (사진=하이트진로)

[뉴시안=조현선 기자]창립 100주년을 앞둔 장수기업 하이트진로가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지속가능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모두가 즐겁고 행복한 세상’이라는 슬로건 아래, 우리 사회의 미래를 이끌어나갈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청년 창업을 육성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그의 일환으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자 교육 및 장학사업에도 착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먼저 하이트진로는 지난 5월 한국남동발전, 창원지역자활센터와 손잡고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의 자립 기반 마련을 돕기 위해 베이커리 카페 ‘빵그레’를 오픈했다. 

빵그레는 창원지역 저소득 청년들 중 지원자를 선발해 제빵관련 기술을 교육하고, 일정기간 동안 직접 카페 운영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후 후배 기수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형태로 운영된다.

이를 위해 하이트진로는 마산공장 인근 상가의 공간을 10년간 무상 임대하고, 운영이 안정화되는 6개월간 관리비를 지원한다. 또 재료 구입과 빵 운반에 필요한 차량도 함께 제공한 바 있다.

아울러 지난 2016년부터 이어온 ‘청년창업리그 공모전’을 통해 청년들의 도전 의식을 높이고 청년 창업을 육성,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 

가장 최근에 개최된 2019년 서울시 서울창업허브에서 열린 ‘제 4회 청년창업리그’에서는 생태계 교란어종을 활용한 기능성 반려동물용 식품을 개발한 ‘밸리스’팀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들은 시장성, 창업 가능성, 창업자 역량 등 사업화 가능성에서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최우수상은 고령자들의 영양 불균형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고령자 간편식을 만든 ‘시니어랩’팀과 소주 한방 기능성 음용 첨가제 허브샷을 제안한 경소정님이, 우수상은 ‘디쉬나우’팀과 ‘월플라워’팀, ‘자연에 버리다’팀과 ‘수박’팀이 차지했으며 그 외 5개팀은 장려상을 수상했다. 

하이트진로는 이들을 대상으로 향후 가능한 범위 내에서 다방면의 지원을 약속했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지역사회의 동반자로서 사회공헌활동을 조직화, 체계화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기업시민으로 다 함께 살기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하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진행할 것”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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