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 전경 (사진=LG디스플레이 제공)

[뉴시안=조현선 기자]LG디스플레이 중국 광저우 대형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공장이 양산을 눈앞에 두고 있다. 

20일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광저우 OLED 공장이 2분기에 양산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 현재는 소량 생산은 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양산 시점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고 답했다. 

업계에 따르면 이달 중 LG디스플레이 광저우 8.5세대(2200mm x 2500mm) OLED 공장에서 OLED패널 양산이 시작될 전망이다. 광저우 공장은 고해상도의 대형 OLED 패널의 주력 생산 거점으로 꼽힌다. LG디스플레이가 중국 광저우개발구와 함께 5조원을 투자해 구축했다. 

올 1분기 본격 생산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수율 문제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겹치면서 미뤄졌다. 이에 지난 3월, 5월 등 공장 가동을 위해 엔지니어 수백 명을 현지에 급파하는 등 수율 안정화 작업에 집중해 왔다.

현재 LG디스플레이는 광저우 공장에서 소규모로 생산하는 48인치 OLED 패널을 LG전자와 소니 등 TV 제조사에 납품하고 있다. 패널 물량은 적지만 3분기 초 광저우 공장 양산이 본격화되면 생산량 증대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예상된다.

LG디스플레이는 월 6만장(유리원판 투입 기준) 생산을 시작으로 내년 월 9만장까지 생산량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정호영 LG디스플레이 사장을 비롯한 LG디스플레이 주요 경영진은 오는 22~24일 광저우 OLED 패널 공장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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