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진=삼성전자 뉴스룸)

[뉴시안=조현선 기자]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사장)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이후 급변하는 상황을 '넥스트 노멀' 시대로 정의하고, 혁신을 이어갈 세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다음달 5일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될 5종의 신제품을 통해 소통과 업무 혁신을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21일 삼성전자 뉴스룸에 따르면 노태문 사장은 전날 '넥스트 노멀 시대, 모바일이 나아갈 길'이라는 제목의 기고문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노 사장은 기고문에서 "'넥스트 노멀' 시대를 맞아, 모바일 기술의 중요성을 그 어느 때보다 절실히 느끼고 있다"라며 "삼성전자는 기술을 통한 새로운 소통과 연결 경험, 업무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치열하게 고민해 왔다"라고 말했다.

그는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의 세 가지 원칙으로 ▲의미 있는 혁신 ▲개방과 협력 ▲운영 민첩성을 제시했다. 그는 "삼성전자가 지향하는 혁신의 분명한 목적은 우리의 삶을 더 편리하게 만드는 것"이라며 "'넥스트 노멀' 시대는 더욱 과감한 혁신을 통해 더 개인화되고 인텔리전트하며 안전한 모바일 기술이 선택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의미 있는 혁신을 위해 폴더블 스마트폰과 같은 새로운 혁신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다양한 라인업의 갤럭시 5G 제품을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개방과 협력에 대해서는 구글과 넷플릭스, 마이크로소프트(MS), 스포티파이 등과의 협업 사례를 꼽았다. 앞서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영상통화, 폴더블 등의 사용경험을 최적화했다. 마이크로소프트와 파트너십을 확장해 갤럭시 스마트폰과 윈도우 PC 간 메시지·사진·일정 등의 실시간 공유를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운영 민첩성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노 사장은 "예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빠른 변화 속에서 운영의 민첩성은 경영의 핵심 요건으로 부상했다"라며 "우리는 지역사회, 파트너, 임직원의 안전을 지키면서도 비즈니스 상황에 맞춰 신속히 변모할 수 있는 탄력적인 조직구조를 강화하고 있다"라고 했다.

노 사장은 이같은 혁신의 결과물을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주겠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는 "갤럭시 언팩에서 보여 드릴 다섯 가지 갤럭시 신제품들로, 모바일 경험의 혁신을 제공하겠다는 저희의 비전에 한 발 더 다가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오는 8월 5일 처음으로 한국에서 전 세계로 생중계되는 '갤럭시 언팩'을 통해 ▲갤럭시노트20 시리즈 ▲갤럭시Z폴드2·갤럭시Z플립 5G ▲갤럭시 워치3 ▲갤럭시 버즈 라이브 등을 선보인다. 

그는 "이번에 발표할 신제품들은 이런 기민한 대응의 결과물"이라며 "업무와 여가, 멀티태스킹 등 다양한 소비자들의 요구에 최적화된 제품을 제공하기 위해, 저희는 운영 민첩성을 극대화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들 제품 간의 연결된 경험을 통해, 우리는 더욱 효율적으로 일하고, 즐겁게 여가를 즐기며, 편리한 생활을 만끽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노 사장은 마지막으로 "더 많은 분께 새롭고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저를 비롯한 임직원이 한마음으로 흔들림 없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 갤럭시 언팩은 내달 5일 23시(국내기준) 삼성전자 뉴스룸과 삼성전자 홈페이지를 통해 생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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