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임자산운용.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라임자산운용. (사진=라임자산운용 홈페이지)

[뉴시안=조현선 기자]라임펀드 가교운용사 설립추진단이 신설되는 '레인보우자산운용(가칭)'의 경영을 맡을 대표 이사를 모집하는 등 절차에 속도를 낸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라임펀드 가교운용사 설립추진단은 레인보우자산운용의 대표이사를 초빙하는 모집 공고를 냈다.

설립추진단은 이른바 '라임사태'를 통해 문제가 된 라임펀드를 판매한 우리은행, 하나은행, KB증권, 신한금융투자, 대신증권, 신영증권 등 20여 곳이 포함됐다.

이달 말 설립될 가교운용사는 향후 라임자산운용주식회사가 설정·운용한 펀드를 넘겨 받고, 운용 재산 환수 및 투자자 상환 업무를 주로 수행하게 된다. 

설립추진단은 이날 공고를 통해 "가교운용사의 설립과 동시에 가교운용사의 초대 대표 이사로 운용사를 경영할 대표를 초빙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응모 자격은 '금융회사의 지배구조에 관한 법률' 제5조와 관련법령에서 정한 결격사유에 해당하지 않는 사람이다.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우대사항은 ▲최고경영자로서의 리더십과 능력 ▲금융소비자 보호 관련 사명감 ▲펀드 운용에 관한 전문성 ▲금융감독당국과의 원활한 의사소통능력 및 경영역량 ▲조직 및 인력관리와 관련한 지식과 경험 ▲청렴성과 도덕성 등 건전한 윤리의식 등을 갖춘 사람이다.

설립추진단은 서류심사와 면접 대상자 선정, 면접심사 등을 거쳐 선정할 예정이다.

제출기한은 이날부터 오는 28일 오후 6시까지다. 

한편 신설되는 가교운용사의 자본금은 50억 원으로 확정됐다. 판매사별 기본 출자금 5000만원과 그 외 환매중단 펀드의 판매잔고 비중에 따라 추가 출자할 전망이다. 최종 출자비율은 추후 예정된 주주간 계약으로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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