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박재형 기자] 우리금융그룹이 2020년 2분기 1430억 원의 순이익(지배기업 소유지분 기준)을 거뒀다.

27일 우리금융그룹 공시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순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6110억 원)보다 76.6% 감소했고 전분기(5182억 원)보다 72.4% 적었다. 

이에 대해 우리금융지주 관계자는 “코로나19 장기화, 사모펀드 관련 불확실성에 대비한 비용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고 밝혔다.

우리금융그룹은 2분기에 코로나19 대출 등과 관련된 ‘미래 전망’ 충당금 2375억 원, 사모펀드 관련 비용 충당금 1600억 원 등 모두 3356억원의 충당금을 쌓았다.

1분기 충당금(1111억 원)까지 더하면 상반기 전체로는 4467억 원 규모의 충당금을 이익에서 떼어 놓았다.

계열사별로는 우리은행이 작년 2분기보다 73.7% 적은 1743억의 순이익을 냈다. 우리카드의 2분기 순이익은 290억 원으로 집계됐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