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3대 리그 득점왕’ 위한 실낱같은 희망 남아
호날두, ‘3대 리그 득점왕’ 위한 실낱같은 희망 남아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0.07.31 10: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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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후반 6분, 9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으며 득점 공동 선두(30골)에 자리했다. (사진=뉴시스)
유벤투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20일(현지시간) 이탈리아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서 열린 2019-20 이탈리아 세리에A 34라운드 라치오와의 경기에서 골을 넣고 기뻐하고 있다. 호날두는 후반 6분, 9분 연속골을 터뜨려 팀의 2-1 승리를 이끌었으며 득점 공동 선두(30골)에 자리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유럽축구 5대 리그(프리미어리그, 프리메라리그, 분데스리그, 세리에 A, 리그 1)의 우승팀이 결정된 가운데, 개인상의 윤곽도 거의 모두 드러났다.

그러나 세리에 A팀들이 아직 1경기씩 남겨 놓고 있는 가운데, 득점 2위 유벤투스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득점왕 욕심을 버리지 않고 있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재 세리에 A 득점 1위는 올 시즌 최고의 한 해를 보내고 있는 라치오의 치로 임모빌레의 35골이다. 그 뒤를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4개차(31골)로 멀리 뒤쫓고 있다. 호날두는 이미 자신이 뛰었었던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팀에서 한 차례, 프리메라리그에서는 리오넬 메시와 치열한 경쟁을 벌이면서도 두번이나 득점왕을 했었기 때문에 만약 세리에 A에서도 득점왕을 차지하면 ‘3대 리그 득점왕 이라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

 

호날두, 임모빌레 두 선수 한 때 동점

올 시즌 세리에 A 득점 경쟁은 치로 임모빌레가 줄곧 호날두를 앞섰었다. 지난 7월20일까지도 임모빌레가 29골, 호날두가 28골로 한 골 차 앞섰다.

그러나 7월21일 토리노의 알리안츠 스타디움에서 열린 유벤투스 대 라치오의 맞대결에서 호날두가 2골을 넣고, 임모빌레가 1골 밖에 넣지 못하면서 두 선수 모두 30골로 똑같아졌다.

유벤투스나 라치오나 두 팀 모두 PK를 얻었을 때 모두 호날두와 임모빌레가 차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기도 했다.

호날두는 라치오 전 2골로, 세리에A 데뷔 이후 통산 50, 51호 골을 잇달아 기록하며 유럽축구 역사상 최초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84골), 스페인 프리메라리가(311골), 이탈리아 세리에A(51골)에서 모두 50골 이상 넣은 선수가 되었다.

그러나 임모빌레는 7월24일 칼리아리 전에서 골을 추가해서 다시 31대30으로 리드를 잡기 시작했다.

임모빌레는 7월27일 엘라스 베로나와의 경기에서 해트트릭(팀 5대1 대승)을 달성하며, 삼프도리아와의 경기에서 한골(2대0승)을 넣은 호날두를 34대31, 3골 차로 앞서기 시작했다.

임모빌레 34골은 순수 이탈리아 선수 역대 세리에A 단일 시즌 최다 골에 해당한다.

종전 기록은 안토니오 안젤리로가 1958~59 시즌에 세운 33골이었다.

임모빌레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시즌이 중단되기 이전만 하더라도 26경기에서 27골을 넣으며 1경기 1골 이상의 골 퍼레이드를 하고 있었다. ’코로나 19‘ 이후 첫 6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면서 유벤투스 에이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추격을 당했었다.

치로 임모빌레는 이탈리아 국가대표팀 주 공격수로 유럽선수로는 드물게 양발을 모두 쓰고, 돌파력이 뛰어나고 체격조건(1m85cm 83kg)도 좋아서 공중 볼 다툼에서도 밀리지 않는다.

도르트문트, 세비야 등 독일이나 스페인에서는 부진했지만, 이탈리아에서만 많은 골을 터트려 세리에A에 최적화 되어 있는 선수라는 평을 받고 있기도 하다.

 

사실상 37라운드에서 갈린 승부

지난 30일 치러진 37라운드에서 두 선수의 승부가 사실상 갈린 셈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30일 칼리아리와의 원정경기에서 무려 10개의 슈팅을 시도 했지만 골을 넣지 못했고, 팀도 0대2로 패했다.그러나 임모빌레는 같은 시간에 있었던 브레시아와의 경기에서 시즌 35호 골(라치오 2대0승)을 터트려 두 선수간의 격차가 35대31로 벌어졌다.

이제 호날두는 8월2일(새벽 3시45분) 열릴 AS 로마와의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임모빌레가 골을 넣지 못한 다는 것을 전제로)최소한 4골을 넣어야 득점왕 동률을 노릴 수 있다. 확률은 1도 안 된다. 임모빌레는 같은 시간 나폴리와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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