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2캠퍼스에서 1일 오후 2시 10분경 화재가 발생, 생산라인 가동이 일시 중단됐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삼성디스플레이 아산사업장 2캠퍼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디스플레이가 2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Flexible) OLED 패널 시장에서 업계 1위를 이어갔다. 

11일 스톤파트너스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2020년 2분기 모바일용 플렉시블 OLED 패널 출하량 1위를 기록했다. BOE, LG디스플레이, Visionox, CSOT 순으로 뒤를 이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는 총 2930만 장의 플렉시블 OLED 패널을 출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분기(3790만 장) 대비 22.6% 감소한 것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스마트폰 시장이 위축되면서 상반기 주력 제품인 갤럭시S20 시리즈와 화웨이 P40 Pro에 쓰이는 공급량이 줄어든 것이 반영된 결과다.

점유율은 점유율은 1분기 81.9%보다 큰 폭 하락한 63.2%를 차지했다.

다만 3분기 출시될 것으로 보이는 애플의 아이폰12에 수급할 플렉시블 OLED 출하를 계기로 분기당 4000만 장 이상의 출하량을 다시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2위는 화웨이의 상반기 주력 모델에 쓰이는 플렉시블 OLED의 메인 공급업체인 BOE가 차지했다. BOE는 1분기 390만 장보다 188.7% 늘어난 1130만 장의 플렉시블 OLED를 출하하였으며, 출하량이 급증하면서 점유율(22.4%)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3위는 LG디스플레이로 2분기에 애플과 화웨이로 410만 장의 플렉시블 OLED를 공급하면서 8.9%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4위는 비전옥스(Visionox)이며, 5월부터 Huawei Honor 30 Pro와 Nova 7 Pro용 패널의 공급이 진행중이다. 약 90만 장의 출하량으로 1.9%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5위는 CSOT로, 샤오미(Xiaomi( Mi10 Pro와 모토(MOTO) EDGE Plus용 플렉시블 OLED를 소량 공급하고 있다. 2분기에 약 70만 장을 공급하면서 1.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