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팡의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 (사진제공=쿠팡)
쿠팡의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 (사진제공=쿠팡)

[뉴시안=손진석 기자] 쿠팡이 택배 없는 날과 택배기사들의 주 5일 근무를 응원하는 광고를 방영한다.

쿠팡은 택배 없는 날 응원 광고를 주요 옥외광고판과 지하철 승강장, 아파트 승강기 광고판 등을 통해 방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쿠팡 관계자는 “해당 광고에서 택배 없는 날을 응원하며, 택배 기사들의 주 5일 근무를 지지한다는 메세지를 담고 있다”고 말했다.

‘택배 없는 날’은 1992년 국내에 택배 서비스가 도입된 후 처음 시행된다. 지입제 택배 업계 등이 참여해 14일 택배 기사들은 휴무를 하게 된다.

한편, 쿠팡은 14일에도 배송을 지속한다. 쿠팡에 따르면 중단 없이 배송을 지속할 수 있는 데에는 위탁운영제(지입제)가 아닌 직고용을 기반으로 배송을 운영하고 있기 때문이다.

쿠팡의 배송 인력인 쿠팡친구(쿠친)는 주 5일 근무를 하고 있으며, 15일의 연차 휴무와 연 130일 휴무를 보장 받고 있다. 반면, 위탁운영제(지입제) 기반의 택배 기사들은 회사에 직접 고용된 것이 아니라 개인 사업자로 일하기 때문에 휴무일을 보장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실정이다.    

쿠팡 관계자는 “택배 없는 날이 택배 산업 발전을 위한 의미 있는 날이고 이를 지지 하기 위해 광고를 기획했다”며 “택배 없는 날이 하루 휴무를 넘어서 모든 택배 기사들의 안정적인 근로 여건을 논의하고 발전시켜 가는 디딤돌이 되길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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