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형 가전 위주로 꾸며진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의 주방 이슈상품 쇼룸 전경(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중·소형 가전 위주로 꾸며진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의 주방 이슈상품 쇼룸 전경(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뉴시안= 손진석 기자]롯데하이마트가 오는 28일 경기 시흥시 시흥배곧롯데마트점과 고양시 화정롯데마트점을 리뉴얼 오픈한다.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는 첫 시도다.

롯데하이마트는 숍인숍 매장 가운데 661㎡(200평) 미만을 소형 매장으로 분류하고, 중‧소형 가전제품 체험형 매장으로 꾸민다. 소형 숍인숍 체험형 매장은 효율적인 매장 운영을 위해 중‧소형 가전 진열 면적과 진열 상품 가짓수를 늘렸다. 소비자들은 다양해진 상품을 자유로이 체험해보고 구매할 수 있다.

감각적인 디자인으로 젊은 소비자들에게 특히 인기인 발뮤다, 드롱기도 이제 작은 마트점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온라인쇼핑몰에서 각광받는 로봇 청소기, 소형 안마기기와 같은 상품군도 숍인숍 체험형 매장에 가면 구매할 수 있다.

롯데하이마트의 숍인숍 체험형 매장은 단순 진열 공간 확장이 아닌 ‘체험 공간’을 확대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생활·주방가전 제품을 매대 위 단순 진열한 것이 아닌 쇼룸 형식으로 꾸며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매장에 있지만 마치 주방에 있는 듯한 기분을 들게 한다. 실제 집안에 두었을 때의 인테리어도 고려해볼 수 있다. 디지털 가전 체험도 강화했다. 프리미엄 음향 기기에서 나오는 사운드를 직접 들을 수 있고, 게이밍존에서는 마치 PC방에 온 것 같은 경험을 할 수 있다.

숍인숍 매장 공간을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대형 가전은 상위 판매 모델을 중심으로 쇼룸을 구성하고, 매장에 없는 제품은 옴니 상담 테이블에서 옴니 채널 서비스를 이용해 구매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에 오픈하는 경기도 시흥시에 위치한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의 경우는 올 상반기 40대 이하 고객 비중이 전체 고객 가운데 60%를 넘는다. 40대 이하 고객은 대형가전보다는 중소형 가전과 디지털 가전에 관심이 더 많은 특징이 있다.

이러한 고객 특징을 반영해 전체 영업면적 526㎡(159평) 중 대형가전 면적을 241㎡(73평)에서 53㎡(16평)로 줄였다. 중·소형 가전과 디지털 가전 면적은 159㎡(48평)에서 251㎡(76평)로 늘렸다. 대형 가전 코너는 프리미엄 모델과 신모델 위주로, 중·소형 가전은 디자인이 우수해 시선을 끄는 트렌디한 제품들로 구성했다.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의 대형 가전 쇼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롯데하이마트 시흥배곧롯데마트점의 대형 가전 쇼룸 (사진제공=롯데하이마트)

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화정롯데마트점은 50대 이상 고객 비중이 60%를 넘어 중소형 가전보다는 대형 가전에 관심이 더 많은 고객층이다. 화정롯데마트점 이러한 고객 특성을 반영해 대형 가전 중 많이 판매되는 베스트 모델 위주로 진열하고, 중·소형 가전제품은 브랜드별로 구성하고, 기존에 없던 옴니‧상담존도 새롭게 마련했다.

조현민 롯데하이마트 MD전략팀장은 “마트점 특색을 살려 리뉴얼 오픈한 것은 이번이 첫 시도라 앞으로가 더욱 기대된다”며 “소형 숍인숍 매장을 체험형 매장으로 바꾸는 시도는 수도권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전국 10 여 곳으로 늘려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