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손진석 기자］볼보자동차가 4년 만에 상품성을 개선한 신형 S90을 국내 출시했다. 지프도 국내 팬들이 고대하던 중형 픽업트럭 올 뉴 글래디에이터를 국내 정식 출시한다.

볼보자동차코리아가 1일 공개한 플래그십 세단 신형 S90의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5m 이상의 전장에서 나오는 넓은 실내 공간이다.

신형 S90의 전장은 5090㎜로 이전 모델 대비 125㎜ 증가했다. 휠베이스가 120㎜ 늘어 여유 있는 실내 공간을 제공하고, 새로운 공간경험을 위해 전 트림에 어드벤스드 공기 청정기능‧미세먼지 필터, 대형 파노라믹 선루프, 휴대전화 무선충전(T8 제외)‧2열 더블 C-타입 USB 등을 도입했다.

주력 판매 트림인 ‘인스크립션’ 모델에는 오레포스(Orrefors) 사의 크리스탈로 마감된 전자식 기어노브, 컨티뉴엄 콘 적용으로 업그레이드된 바워스&윌킨스(B&W) 사운드 시스템, 뒷좌석 럭셔리 암레스트, 전동식 뒷좌석 사이드 선블라인드 및 리어 선 커튼 등까지 추가로 제공된다.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 S90은 정교해진 디자인, 동급 최고의 차체 크기, 넓어진 실내 공간 및 혁신 기술, 친환경 파워트레인 등의 변화로 최적화된 상품성을 갖췄다. 

신형 S90 역시 안전에 대한 브랜드 철학에 따라 모든 트림에 첨단 안전 패키지인 ‘인텔리 세이프(IntelliSafe)’를 동일하게 탑재된다.

앞 차량과 간격을 유지하며 차선 중앙에 맞혀 조향을 보조하는 ‘파일럿 어시스트 I’과 차량‧보행자‧자전거‧대형 동물을 감지하고 교차로 추돌 감지 기능이 추가된 긴급제동 시스템인 ‘시티세이프티’, ‘도로 이탈 완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등 볼보자동차의 안전 노하우가 적용되어 있다.

신형 S90에는 안전 옵션인 케어 키(Care Key)가 국내 최초로 제공된다. 이는 운전에 미숙한 이들의 과속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주행 가능 최고 속도를 운전자가 사전에 설정할 수 있는 기능으로 신형 S90을 시작으로 2021년식 모델부터 모든 볼보자동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신형 S90의 파워트레인은 순수 내연기관을 대체하는 250마력 B5 가솔린 마일드 하이브리드와 총 405마력 T8 트윈엔진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및 8단 자동변속기 조합으로 출시된다.

신형 S90의 국내 판매가격은 B5 모멘텀 6030만원, B5 인스크립션 6690만원, T8 AWD 인스크립션 8540만원이다. 이전 모델 대비 100만원 상향된 가격으로 책정됐으며, 5년 또는 10만㎞ 워런티‧메인터넌스가 제공된다.

지프는 2일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를 국내 공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2018 LA 오토쇼에서 월드 프리미어로 공개된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의 풍부한 헤리티지와 함께 견고한 활용성, 전통적인 지프 디자인, 탁월한 개방감, 지능적인 기능성 및 다용도, 동급 최고의 견인력 및 4x4 페이로드, 연비 효율성을 갖추고 있다.

다용도 적재 공간이 갖춰진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지프의 유일한 컨버터블 픽업으로서 오픈-에어 드라이빙 경험을 제공하면서 활동적인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고객들의 니즈를 충족시키기 위해 제작된 모델이다.

국내에서는 지난달 17일부터 공식 사전계약을 시작했으며, 사전계약 2주 만에 2020년 인도 가능한 300대의 계약이 모두 성사됐다. 

중형 픽업 올 뉴 지프 글래디에이터는 국내에 3.6 가솔린 엔진을 탑재한 루비콘 트림으로 6990만원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