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금옥 bhc치킨 대표. (사진=뉴시안 DB)
임금옥 bhc치킨 대표. (사진=뉴시안 DB)

[뉴시안= 정영일 기자]치킨 브랜드 ‘bhc치킨’이 코로나19 영향에도 불구하고 성장세를 이어가 주목을 받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초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특히 올 8월에는 가맹점 월평균 최고 매출을 기록하는 등 연이어 매출실적을 경신하고 있다. 

bhc치킨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고 매출인 3000억원을 돌파하며 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받았다. 특히 가맹점 연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40% 증가라는 쾌거를 달성하며 본사와 가맹점이 동반 성장하는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했다.

특히 올해는 특정 시기에 국한되지 않고 꾸준한 매출 상승세 지속은 물론, 8월 최고 매출을 달성하면서 성장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

이런 결과는 지난해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1년 내내 두 자릿수 성장률을 보이며 연이어 최고 기록을 경신했던 성과를 뛰어넘는 것으로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분석했다.

bhc치킨은 지난해 초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bhc치킨 연도별 매출 현황. (표=bhc치킨)
bhc치킨은 지난해 초고속 성장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이 전년 대비 30%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bhc치킨 연도별 매출 현황. (표=bhc치킨)

이렇게 호실적을 올릴 수 있던 이유는 가맹점과 가맹본부 간 본연의 역할과 책임(R&R)에 충실하며 기본을 준수하는 본사 운영 방침이 주효했기 때문이다.

가맹본부는 신메뉴 개발 및 이에 대한 적극적인 광고, 홍보, 마케팅을 전개하고 가맹점은 조리 매뉴얼, 위생, 청결, 영업규칙 등을 지켜 깨끗하고 맛있는 치킨을 제공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에 bhc치킨은 매년 2회 이상 메뉴를 개발하며 ‘뿌링클’을 비롯한 메가 히트작을 계속 선보이고 있다. 

실제로 bhc치킨은 지난해 ‘윙스타 시리즈’, 올해 ‘콤보 시리즈’, ‘오스틱 시리즈’ 등을 출시, 부분육 시장 강자로 자리매김하며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콤보 시리즈’는 출시 후 누적 판매량 190만개를 넘어서며 bhc치킨 대표 메뉴인 뿌링클의 뒤를 이어 판매 2순위로 등극, 차세대 신흥 강자로 입지를 굳혔다. 지난 6일에는 새로운 개념의 매운맛 치킨인 ‘맵소킹’ 치킨을 출시, 한 마리, 윙(날개), 콤보(윙+다리), 스틱(다리) 등으로 다양하게 선보이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기도 했다. 

bhc치킨이 고객 중시 QCS(Quality Clean Service) 활동을 지속하며 소비자 만족도 제고를 위해 주력한 점 역시 bhc치킨의 성공 신화를 뒷받침하는 요소다. 

bhc치킨은 업계 최초 본사에서 고객과 가맹점주의 양방향 의견을 수렴하는 콜센터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고객 서비스는 물론 가맹점 만족도 향상을 위한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그 결과 지난해 평균 대비 올해 6월 기준 QCS 위반 발생 매장이 크게 줄고, 소비자 불만접수 역시 약 70% 감소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상반기 가맹점 월평균 매출 역시 큰 폭으로 증가해 올해 3분기는 물론, 연말 실적 역시 기록 경신을 예상된다.

임금옥 bhc치킨 대표는 “가맹점과 본사가 각자의 역할에 충실했던 결과로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상승 추이라면 조만간 치킨 업계 1위로의 도약이 머지않은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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