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안양시청 전경(사진제공=안양시)

[뉴시안= 손진석 기자]경기도 안양시는 지난해 살림규모가 2조568억원으로 채무는 없다라고 밝혔다.

안양시는 2019년도 결산기준 재정운용 결과인 ‘2020년 안양시 재정공시’를 지난달 31일 시 홈페이지에 공개했다고 3일 밝혔다. 재정공시제도는 지방자치단체의 살림내역을 쉽게 알 수 있도록 요약해서 주민에게 공개하는 것이다. 매년 2월과 8월에 정례적으로 공시한다.

이번 공시에 따르면 자체수입, 이전재원, 지방채·보전수입 등 및 내부거래를 포함한 지난해 살림규모는 2조568억원으로 전년 대비 3571억원이 증가했다. 이 중 자체수입은 6502억원으로 주민 1인당 연간 지방세 부담액은 74만원이다. 지방교부세, 조정교부금, 보조금 등 이전재원은 7137억원으로 나타났다.

안양시 관계자는 “2019년도 결산기준 채무는 전액 상환해 없다”면서 “인구‧재정 규모 등을 고려해 분류한 ‘유사 지방자치단체’ 채무 평균은 641억원으로 우리시는 전반적으로 건전하게 재정을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번 공시에서는 살림규모, 채무, 주요예산집행결과 등 지방재정 전반을 살펴볼 수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안양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채무를 전액 상환해 재정을 건전하게 운영하고 있지만 이전재원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 자체 세입 증대 및 세출 절감 노력을 통해 예산을 효율적으로 운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