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태국 라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한국 여자 배구 대표팀 김연경이 태국 라콘라차시마에서 열린 2020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 결승 한국 대 태국 경기에서 환호하고 있다. 대표팀은 세트스코어 3-0으로 올림픽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사진=국제배구연맹)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여자프로배구 MG컵 준결승전과 결승전이 오늘과 내일 충북 제천체육관에서 벌어진다.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흥국생명)이 복귀한 여자 프로배구가 충청북도 제천체육관에서 정규리그를 앞두고 컵 대회(2020 제천, MG새마을금고 컵)를 치르고 있다.

여자프로배구는 지난 시즌 부터 남자프로배구는 물론 프로축구, 프로야구보다도 높은 시청률을 보이며 가장 인기 있는 종목으로 등극했었다.

그런데 올 시즌부터 세계적인 거포 김연경이 가세해, 높은 인기에 기름을 붓고 있는 격이 되었다.

MG컵 대회는 정규리그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미 시청률이 2%대를 넘어서고 있고, 김연경과 이재영, 이다영 쌍둥이 자매가 뛰는 흥국생명은 184연승을 기록했었던 과거 1980년대 미도파 여자배구 팀처럼 막강한 전력으로 팬들의 절대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

MG컵 대회는 오늘 준결승전 2게임을 치르고 내일 최종결승전을 갖는다.

오늘 오후 3시30분 흥국생명 대 현대건설의 준결승전은 이미 예선에서 흥국생명이 3대0 완승을 거둬, 승패보다는 흥국생명이 현대건설에 한 세트라도 내 주느냐에 관심을 모으고 있고, 오후 7시에 벌어질 KGC 인삼공사 대 GS칼텍스 경기가 더 재미있을 것 같다.

결승전은 9월 5일 토요일 오후 2시, 오늘 벌어질 준결승전 승자 팀끼리 맞붙는다.

지구상 최대의 골프 돈 잔치 시작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019-2020시즌 페덱스 컵 플레이오프 최종전 ‘투어 챔피언십’이 4일 미국 조지아 주 애틀랜타의 이스트 레이크 골프클럽에서 개막된다.

이번 대회는 지난해 10월 개막한 2019-2020시즌의 마지막 경기로 선수들의 대회별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페덱스 컵 포인트 순위 상위 30명만 출전하고 있다.

모든 출전 선수들이 똑같은 출발 선상에서 1라운드를 시작하는 것이 아니고, 지난달 말에 끝난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까지 페덱스컵 순위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안은 상황에서 경기에 출전한다.

페덱스컵 1위로 미국의 더스틴 존슨은 10언더파, 2위 스페인의 욘 람은 8언더파, 3위 미국의 저스틴 토머스는 7언더파의 보너스를 받고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임성재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투어 챔피언십’ 에 출전하고 있다.

임성재의 페덱스컵 순위는 9위, 따라서 4언더파를 안고 경기를 시작한다.

임성재는 신인이던 지난해 페덱스 컵을 19위로 마쳤었다. 한국 선수의 페덱스컵 역대 최고 순위는 12년 전인 2007년 최경주의 5위였다.

이 대회 우승 선수는 무려 1500만 달러를 받는다. 그 가운데 1400만 달러가 현금으로 지급되고, 100만 달러는 은퇴 연금 형식으로 적립된다.

준우승자 보너스는 500만 달러를 받고, 최하위 30위를 해도 4억6000만원(39만5000달러)을 챙긴다.

광주 FC 울산 현대 우승 가도에 걸림돌 될까

이번 주 프로축구는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에서 오는 6일 저녁 7시에 시작되는 울산 현대 대 광주 FC의 경기가 가장 관심을 모은다.

울산은 지난 주 FC 서울과의 쌍용(이청용 대 기성용) 매치에서 3대0으로 이겼고, 전북 현대가 천적 강원 FC에 1대2로 덜미를 잡히는 바람에 2위(전북)과의 승점 차를 4점 차로 벌이며 여유 있게 선두를 달리고 있다.

광주 FC는 8월 30일 DGB 대구은행 파크에서 벌어진 껄끄러운 상대 대구 FC와의 경기에서 무려 10골을 주고받는 프로축구 사상 최대 난타전 끝에 6대4로 이겼다. 한 경기 10골은 프로축구 역대 38년 동안 타이기록 이다.

광주 FC의 펠리페는 대구 FC와의 원정경기에서 2골을 터뜨리며 광주의 6-4 승리를 이끌었다면서 18라운드 최우수선수로 선정되었다.

10골이 터진 대구와 광주의 경기는 18라운드 ‘베스트 매치’에도 선정됐다.

양 팀이 기록한 합계 10골은 K리그 통산 1경기 최다 골 기록 타이에 해당한다. 6골을 기록한 광주는 18라운드 베스트 팀에도 이름을 올렸다.

광주는 1부 리그로 승격 되면서 팀 전력이 다져지지 않던 지난 5월 30일 울산 현대를 광주월드컵 경기장 홈으로 불러들여 1대1 무승부를 기록 했었다.

비록 울산 현대와의 상대 전적 1승5무10패로 밀리고 있지만, 공격의 선봉장인 펠리페를 필두로 대구 FC 전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한 윌리안 선수와 쌕쌕이 엄원상의 빠른 스피드 등으로 울산 현대의 선두 질주에 제동을 걸겠다는 각오다.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9월 4일 7시, 상주 시민구장, 상주 대 수원

▲9월 5일 5시30분, 탄천 종합, 성남 대 전북

▲9월 5일 7시, 서울 상암구장, 서울 대 부산

▲9월 5일 8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대 대구

▲9월 6일 5시30분, 강릉종합, 강원 대 인천

▲9월6일 7시, 울산 문수, 울산 대 광주

프로야구 상, 하위 권 돌풍의 주역, LG 롯데 사직경기

프로야구 후반기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는 LG 트윈스와 롯데 자이언츠가 부산 사직구장에서 주말 2연전으로 만난다.

LG 트윈스는 선두다툼을 하고 있는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아성을 호시탐탐 노리고 있고, 롯데 자이언츠는 8월 이후 상승세를 타면서 KT, 기아와 치열하게 5강 플레이오프 진출권을 놓고 다투고 있다.

LG는 주전 3루수 김민성 선수가 부상으로 빠진 틈을 제대선수 양석환 선수가 잘 메워주고 있고, 롯데는 그동안 부진 했었던 외국 투수 애드리안 샘슨이 어느새 5승(7패 6.35)째를 올리고 있다.

<주말 경기(5일 경기는 5시, 6일 경기는 2시 시작)>

▲대전구장, 기아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

▲고척구장, KT 위즈 대 키움 히어로즈

▲사직구장, LG 트윈스 대 롯데 자이언츠

▲대구구장, NC 다이노스 대 삼성 라이온즈

▲잠실구장, SK 와이번스 대 두산 베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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