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 애플 매장 (사진=뉴시스)
뮌헨의 애플 매장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15일(현지시각) 신제품 공개 행사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이례적으로 온라인으로 기획됐다. 아이폰12(가칭)은 다음달 공개될 전망이다. 9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이 빠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미국 IT매체 엔가젯은 애플이 이번 행사를 통해 공개하게 될 제품과 서비스들을 전망해 보도했다.

이번 행사의 주인공은 애플워치6(가칭)으로 꼽히는 분위기다. 애플은 2016년 이후 9월 행사에서 늘 새로운 애플워치를 공개해 왔다. 

올해 공개될 애플워치는 2종으로, 고급형 모델인 애플워치6과 애플워치3을 대신할 보급형 모델인 애플워치SE(가칭) 등이다. 

애플워치6가 어떤 기능을 제공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확실하지 않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애플워치에 수면 추적 기능을 추가한다. 이를 위한 하드웨어 기능이 향상되며, 배터리 수명이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

보급형 애플워치는 애플워치3보다 개선된 프로세서를 갖출 것으로 전망됐다. 가격은 애플워치3와 비슷한 200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

새로운 아이패드 에어도 공개된다. 애플의 중급형 태블릿 아이패드 에어는 훨씬 더 얇고 홈 버튼이 사라진 아이패드 프로와 비슷한 모습으로 전망됐다. 단, 아이패드 프로 만큼 커질지에 대해서는 확실치 않다. 

애플 전문 분석가 밍치궈 애널리스트에 따르면 "애플은 10.8인치 아이패드를 개발 중"이라고 알려졌지만, 이 모델이 보급형 아이패드인지 아이패드 에어인지는 확실하지 않다. 

새 아이패드 에어는 전원 버튼을 대신해 애플 제품 최초로 터치ID가 채택될 가능성이 높다. 또 전면에 트루뎁스 카메라를 빼고 후면 카메라에도 라이다 센서 없이 메인 카메라 단독 체제로 출시될 전망이다. USB-C 포트와 마그네틱 스마트 커넥터는 모두 실릴 예정이다. 가격대는 500달러 대로 예상된다.

새 아이패드와 애플워치가 공개된다면 새 아이패드OS와 애플워치OS도 공개될 가능성이 높다. 워치OS에는 처음으로 수면 추적 기능이 추가되며, 손 씻기 기능 등이 추가된다. 

한편 애플의 9월 신제품 공개 행사 라인업에서 아이폰이 빠진 것은 이번이 최초다. 애플은 지난 7월 실적 발표 이후 열린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폰 출시를 미루겠다고 공식화했다. 

아이폰12는 약 한달 후 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기존 구독 콘텐츠 서비스들을 모아 판매하는 '애플원' 서비스를 공개할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쏠린다. 블룸버그통신은 지난달 "애플이 새 아이폰과 함께 애플원이라는 새로운 서비스 구독 패키지를 출시할 것"이라고 보도한 바 있다

또 애플의 최초 '오버이어 이어폰' 이 나올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업계의 관심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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