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의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 (사진=안양시)
안양시의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 (사진=안양시)

[뉴시안= 손진석 기자]안양시는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방범 CCTV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효율성을 높인다.

안양시는 15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의 방범 CCTV 관제시스템에 AI기술이 적용된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그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10월부터 본격적으로 가동한다고 밝혔다.

방범 CCTV 스마트선별관제시스템은 움직임이 있는 영상만을 인식, 범죄가 우려되는 침입이나 배회 등의 비정상적 행동을 분석 표출시키는 방식이다. 여기에 AI기능을 적용해 모니터요원의 육안에 의존하는 관제의 약점을 극복하고 시간, 장소, 상황별 관제 시나리오 설정으로 관제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현재 시의 관제요원 1인이 담당하는 방범용 CCTV는 108개소 500대로 행안부 권고안 48대보다 10배 이상 많은 편이다. 시는 관내 설치된 방범 CCTV 총 5249대 중 선별관제 적용이 가능한 4040대에  우선 AI 기능을 적용할 계획이다.

안양시는 먼저 초등학교와 유치원 주변, 어린이집 일대 등 어린이보호구역 그리고 범죄취약지역 등 300 곳을 선정해 적용할 계획이다. 배회, 침입, 쓰러짐 등 특정 이상행동의 패턴을 분석해 모니터요원의 화면에 전송, 선제적 모니터링하고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최근 스마트도시통합센터에서 차안의 마약사범, 성추행, 음주운전자 검거 등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며 “이번에 도입하는 스마트 선별관제시스템을 활용해 전국 최고의 스마트 안전도시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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