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니오, 전주성 출장에도 ‘골무원’ 임무 충실
주니오, 전주성 출장에도 ‘골무원’ 임무 충실
  • 기영노 편집위원
  • 승인 2020.09.16 11:1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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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울산 현대 '골무원' 주니오. (제공=프로축구연맹)
프로축구 울산 현대 '골무원' 주니오. (제공=프로축구연맹)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지난 15일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벌어진 프로축구 K리그 21라운드, 전북 현대 대 울산 현대의 빅 매치에서 2위 전북 현대가 바로우와 한교원의 연속 골로 뒤늦게 주니오의 PK 골로 따라 붙은 선두 울산을 2-1로 제압했다.

전북 현대 한교원은 올 시즌 치러진 울산 현대전 2경기 모두 골 맛을 보면서 두 자리 수 득점(10득점)고지에 올랐다.

전북 현대는 쓰리 백을 들고 나온 울산 현대에 공격과 수비의 밸런스를 잘 유지하면서 지난 6월28일 울산 문수월드컵 경기장에서 있었던 9라운드 1차전에서 2대0으로 이긴데 이어 이번에도 (2대1)이겨 2연승을 올렸다.

울산 현대의 매 경기 골을 넣는다고 해서 골무원으로 불리는, 주니오는 후반 인 저리 타임 때 페널티 킥으로 만회 골을 터트려 전 구단 상대 골은 성공 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는 못했다.

울산은 골무원 선수가 골을 터트린 지난 15경기에서 13승2무를 기록했었지만, 어제 경기에서 첫 패배(13승2무1패)를 당했다.

전북 현대가 울산 현대를 제압함으로서 올 시즌 K리그 우승팀 향방이 불투명 해졌고, 전북 현대의 K리그 사상 최초의 4연패와 울산 현대의 2005년 우승 이후 15년 만의 우승이 모두 가능성을 갖게 되었다.

전북 현대 경기 시작 1분 만에 첫 골

경기 시작 1분 만에 전북의 선제골이 터졌다.

전북의 측면 공격수 바로우가 울산 오른쪽을 파고들면서 땅볼 크로스를 했다. 한교원이 문전에서 조현우 골키퍼를 속이는 페이크를 시도, 볼이 골키퍼 조현우의 왼쪽을 통과하면서 골인이 되었다.

전북은 한골을 만회하려는 울산의 총공격을 막나내면서 역습 찬스를 노렸다. 드디어 추가골을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후반 17분 바로우가 울산의 측면을 무너뜨린 다음 크로스를 했다. 한교원이 재치 있는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후반 추가시간도 다 지나갈 무렵, 울산의 불투이스가 얻은 페널티킥을 주니오가 마무리하며 1대2 한 골 차로 따라 붙었다. 그러나 동점을 만들기에는 남은 시간이 너무 없었다.

그러나 마지막 주니오 선수가 터트린, 울산 현대의 만회 골은 파이널 A에서 다시 만날 전북 현대에 ‘우리도 골을 넣을 수 있다’는 가능성을 갖게 한 의미 있는 골이었다.

전북 승리 일등공신은 골키퍼 송범근

전북 현대의 송범근 골키퍼가 여러 차례 수퍼 세이브를 기록 하면서 팀이 승리를 지켜냈다. 주전 골키퍼 송범근은 적어도 거의 골이나 마찬가지인 두 골은 막아내는 슈퍼 세이브로 구해 냈다.

송범근은 전반 27분 윤 빛 가람의 수비벽을 우회하며 날아오는 교묘한 오른발 프리킥을 기가 막힌 다이빙 선방으로 막아냈다.

후반 30분에는 울산 현대 김인성의 슛을 각도를 좁히며 뛰어 나와 막아냈고, 후반 인 저리 타임 2분경, 울산의 수비수 불투이스의 골문 앞, 왼발 슛을 동물적인 감각으로 막아냈고, 그 슛은 골대 맞고 밖으로 튀겨 나갔다.

어제 경기에서 만은 울산 현대 송범근 골키퍼가 2018 러시아월드컵 이후 유럽진출까지 노렸었던 전북 현대 조현우 골키퍼에게 판정승을 거뒀다.

울산 현대 지난해 악목 스멀스멀

이제 1위 울산 현대와 2위 전북 현대의 승점 차이가 2점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앞으로 남은 6경기(9월 20일 정규리그 마지막 한 경기와 상위 클래스 6팀이 겨루는 파이널 A 5경기)에서 우승팀이 가려지게 되었다.

정규리그 내내 1위를 달리고 있던 울산 현대는 어제 전북 현대에 패해 지난해의 악몽(마지막 경기에서 포항 스틸러스에 비기기만 해도 우승인데 1대4 대패를 당해 전북에 우승을 내어 준)이 스멀스멀 뒷목을 잡으려 하는 기운을 느끼고 있을 지도 모른다.

올 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오는 20일 오후 3시에 6경기를 같은 시간에 일제히 치르게 되는데, 전북 현대는 홈에서 부산 아이파크, 울산 현대는 원정경기로 인천 유나이티드와 경기를 갖는다.

20일 마지막 경기를 치른 후 K리그 12팀은 상, 하위 6팀씩으로 나눠 A파이널, B 파이널로 나눠서 5경기씩을 더 치르게 된다.

A파이널에 속한 팀들은 우승 경쟁, B파이널로 떨어진 팀들은 ‘탈 2군 탈락’ 경쟁을 벌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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