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가 자사 대표 제품인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롯데제과)
롯데제과가 자사 대표 제품인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사진=롯데제과)

[뉴시안= 정영일 기자]이제 친환경은 모든 사업 영역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다. 작지만 스낵 포장지도 예외일 수 없다. 

이런 가운데 롯데제과(대표이사 민명기)가 자사 대표 제품인 마가렛트에 녹색인증 포장을 적용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마가렛트에 적용되는 녹색인증 포장은 친환경 에탄올과 그와 관련한 식품 포장재 제조 기술이다. 

환경 독성 물질을 대체하고 유해성을 저감시킨다는 점에서 농림축산식품부와 녹색인증사무국으로부터 녹색기술을 인증받은 포장 기법이다.

롯데제과는 친환경 포장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중앙연구소 포장연구팀 및 롯데알미늄과 협업해 기술 개발에 나섰고 1년여의 연구 기간을 통해 공동 개발, 7월 중순에 인증을 획득했다.

이번 인증을 받은 기술은 마가렛트를 비롯해 빼빼로, 몽쉘 등 롯데제과 대표 제품으로 확대 적용해나갈 계획이다.

이외에 롯데제과는 최근 쥬시후레쉬, 왓따, 후라보노 등의 판껌 10종에도 껌 종이의 인쇄 잉크 도수를 절반 정도로 줄이는 잉크 사용 저감화 작업을 완료했다. 

회사 측은 “화려함을 버리더라도 환경을 위해 디자인을 단순화하자는 취지이다”라고 설명했다. 

롯데제과는 껌 외에도 지난해부터 빼빼로, 카스타드, 초코파이, 몽쉘 등 160여 개(SKU 기준)의 제품에 유해 용제 대체 및 저감화 작업을 지속 진행해왔다. 

이로 인해 연간 약 405t의 잉크와 용제 사용을 줄이는 효과를 얻게 되며, 친환경 잉크 사용으로 대체되는 용제의 양도 연간 340t이 넘을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친환경 프로젝트 중 하나인 ‘스마트 리사이클’을 적용한 제품도 현재까지 130여 개에 달한다. ‘스마트 리사이클’은 재활용을 간편하게 할 수 있도록 포장재를 쉽게 뜯고 쉽게 접을 수 있도록 개선한 포장법이다.

롯데제과 관계자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친환경 포장 활동을 통해 환경 경영을 실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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