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미국명 미키 리)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CJ는 자회사인 CJ ENM을 통해 '기생충'을 투자제작했다. (사진=뉴시스)
이미경(미국명 미키 리) CJ그룹 부회장이 지난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기생충'이 작품상을 수상한 후 소감을 밝히고 있다. CJ는 자회사인 CJ ENM을 통해 '기생충'을 투자제작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정영일 기자]이미경 CJ 부회장이 글로벌 영화계 주요 인사로 당당하게 활동할 수 있는 위치에 올랐다.

1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데드라인 등에 따르면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회 의장에 테드 사란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가, 부의장에 이미경 부회장이 선출됐다고 뉴시스가 전했다.

이 부회장은 지난해 11월 아카데미 영화박물관 이사로 선임됐다. 지난 2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등 4개 부문을 수상한 '기생충'의 책임 프로듀서로도 주목을 받았다.

아카데미 영화박물관은 아카데미 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가 로스앤젤레스(LA)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사진은 박물관의 건축 과정과 비전, 재정 건전성 등을 감독한다.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 아카데미 최고 경영자(CEO) 돈 허드슨 등이 포함돼 있다.

박물관은 당초 올해 12월 개관 예정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연기돼 내년 4월 30일에 문을 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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