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확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지난 3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에서 직원이 달러화를 확인하고 있다. (참고사진=뉴시스)

[뉴시안= 손진석 기자]원·달러 환율이 이틀연속으로 1170원대 중반 수준으로 떨어졌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내린 1176.1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거래일(1179.0원)보다 1.5원 오른 1180.5원에 출발했다. 그러나 오전 10시경부터 위안화에 연동하며 하락세로 돌아섰다.

장중에는 지난 1월 29일 1173.9원 이후 최저점인 1175.4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코로나19  장기화가 본격화되기 전인 지난 1월 23일 1168.7원 이후 종가 기준으로 약 8개월 만에 최저치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완화적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와 위안화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는 분석이 대체적이다.

이날 오전 중국 인민은행은 기준 환율 성격의 중간 환율을 전날보다 0.58% 내린 달러당 6.7825위안으로 고시해 작년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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