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레스 베일.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프리미어리그 토트넘이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레스 베일을 복귀 시켜 4강에 도전한다.

토트넘은 지난해 6위에 그쳐, 챔피언스리그 진출에 실패했다. 유러파리그 출전에 만족해야 했다.

그러나 올 시즌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레스 베일을 임대로 복귀 시킨 후 1년 동안의 성적을 보고 완전영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베일은 오는 19일 마드리드에서 런던으로 날아와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다.

영국 웨일스 출신의 베일은 2006년 사우샘프턴에서 데뷔를 했었고, 이듬해인 2007년 토트넘으로 이적했었다. 2012~13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 리그 ‘올해의 선수’로 선정되었고, 그 후 9000만 파운드의 이적료를 남기고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로  갔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챔피언스리그 3연패 등 우승을 4번이나 했지만, 지난 시즌부터 부상과 불성실한 태도 등으로 지네딘 지단 감독과 갈등을 빚으며 전력외의 선수로 분류되었다.

토트넘과 레알 마드리드는 베일의 높은 주급(9억원)을 어느 팀이 얼마나 부담을 해야 할것인지...... 협상을 끝낸 것으로 알려졌다.(손흥민 주급 2억1000만원)

토트넘은 베일의 복귀가 확정되면 왼쪽 손흥민 가운데 해리 케인, 오른쪽 가레스 베일 등의 막강한 삼각 편대를 이루게 된다.

베일은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유럽에서 스피드가 가장 빨랐고 킥 력도 뛰어 났다. 그리고 큰 경기에 강한 클러치 능력도 갖고 있었다.

토트넘은 지난 14일 있었던 프리미어리그 개막전에서 에버턴에 0대1로 패했고, 오는 20일(저녁 8시) 사우샘프턴과 원정경기에서 첫 승을 노리는데, 그 경기에 베일의 출전여부는 불투명 하다.

 

카잔의 황인범 골, 토트넘 유로파리그 3차전 예선 진출

토트넘이 18일 새벽 불가리아 플로브디프에서 열린 2020~2021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2차 예선 로코모티프 플로브디프와 단판 경기에서 2-1 역전승을 거두고 3차 예선에 진출했다.

손흥민은 풀타임 활약을 했지만 축구통계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으로 부터 평점 6.1점을 받았다. 토트넘 선수들 가운데 요리스 골키퍼를 제외하고 가장 낮은 점수였다.

0대1로 뒤지던 상황에서 동점골을 넣은 케인이 7.9점, 2대1 역전 결승골을 넣은 탕귀 은돔벨레가 7.1을 받았다.

황인범이 이번 주말 한국의 유러파리그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골 소식을 전해왔다.

황인범은 올 시즌을 앞두고 미국프로축구(MLS) 밴쿠버 화이트캡스에서 러시아의 카잔으로 이적했다.황인범은 17일 밤(한국시간)3부 리그 체르노모레츠 팀과의 러시아 컵 1회전에서 0대1로 끌려가던 전반 25분, 프리킥으로 동점 골을 어시스트했다.

이어서 후반 7분엔 오른발 슛으로 역전 골을 터트렸고, 후반 17분에 쐐기 골을 어시스트해 1골 2어시스트의 맹활약을 하며 4대2 역전승을 이끌었다.황인범은 카잔 팀의 홈 페이지에서 63%의 지지를 받아 경기 MVP에 선정 되었다.

 

권창훈 2경기 연속골 도전

지난 주 권창훈 황희찬 등 한국의 유러 파 선수들은 ‘6골 3어시스트 등 9개의 공격 포인트’ 소식을 전해왔다.

이번 주에도 이미 러시아 카잔의 황인범이 17일 있었던 컵 대회에서 3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 밖의 선수들 경기일정을 보면, 9월 19일 토요일 밤 10시30분 분데스리그 프라이부르크의 권창훈과 정우영이 슈투트가르트와 개막전에 출전한다.

권창훈은 포칼 컵에 이어 정규리그에서 골을 기록, 2경기 연속 골 맛을 보려하고, 정우영도 첫 골을 노린다.

9월 20일 밤 10시30분 분데스리그 라이프치히의 황희찬도 마인츠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리그 데뷔 골을 노린다.

9월 20일 밤 0시에 보르도의 황의조가 RC 랑스와의 경기에서 올 시즌 첫 골을 노린다. 황의조는 올 시즌 3경기에서 어시스트 한 개만을 기록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의 이강인은 개막전인 레반테와의 경기에서 어시스트 2개만을 기록했었는데, 9월 20일 새벽 4시에 벌어질 셀타버그와의 경기에서 시즌 첫 골에 도전한다.

이강인은 지난해 17경기에 모두 교체멤버로 출전해 인상적인 플레이를 보여주지 못했었다.

그러나 이제 하비 그라시아 감독 체제에서는 출전기회가 더 많아 질 것 같다. 레반테 전에서 18번의 패스 가운데 17개를 성공시키며, 킬 패스도 4개나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했었는데, 셀타버그 전에서도 공격 포인트를 기대할 만 하다.

9월 20일 밤 8시에는 토트넘의 손흥민이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자신의 시즌 마수걸이 골과 팀 첫 승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으려 한다.

손흥민은 에버턴과의 개막전에서 공격 포인트를 올리지 못했지만 골 문 앞에서 위협적인 장면을 여러 차례 연출하기도 했다. 이 경기는 레알 마드리드에서 옮겨올 가레스 베일의 출전여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장 관심을 모으는 FC 바르셀로나 쿠만 감독

유럽축구팀 가운데 FC 바르셀로나가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8월 스페인의 키케 세티엔 감독이 성적 부진으로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되고, 네덜란드의 로날트 쿠만 감독이 새로 지휘봉을 잡았다.

쿠만 감독은 공격수 루이스 수아레스와 미드필더 아르투로 비달을 전력에서 제외시켰고, 리오넬 메시는 구단과의 갈등 끝에 계약기간(2021년 6월)까지 뛰기로 하고 잔류했다.

바르셀로나는 2019~20시즌 프리메라리그에서 준우승에 머물렀고, 2019~2020 유럽축구(UEFA) 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도 바이에른 뮌헨에 8골이나 내 주고 2대8로 참패를 당했었다.

바르셀로나는 오는 9월 28일 새벽 2시 캄프 누에서 벌어질 비야 레알과의 시즌 개막전에서 어떤 내용의 경기를 벌일지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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