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복합휴게소 조감도 (사진=한국도로공사)
평택복합휴게소 조감도 (사진=한국도로공사)

[뉴시안= 손진석 기자]한국도로공사는 평택제천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과 평택분기점 사이에 위치한 평택 복합휴게소(양방향)가 24일 13시에 개장한다고 밝혔다.

평택 복합휴게소는 화물차 통행량이 많은 노선의 특성(평택제천선 38.4%, 전국 평균 27.7%)을 반영해 휴게소 1층에는 화물차 운전자 전용식당, 2층에는 ex-화물차라운지를 설치했다. 화물차와 승용차의 주차장을 분리하고 대형차 주차공간을 대폭 확대했한 것이 특징이다.

ex-화물차라운지는 운전자 누구나 24시간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는 남‧녀 전용 휴게텔(수면실, 휴게실, 샤워실), 건조기가 구비된 세탁실, PC룸, 체력단련실 등이 갖추어져 있다. 다만 코로나19 위기경보 ‘심각’ 단계 격상에 따라 전국 41개의 화물차라운지와 휴게텔은 잠정폐쇄된 상태이며, 평택 복합휴게소의 화물차라운지도 추후 개장될 예정이다.

평택복합휴게소 위치도 (사진=한국도로공사)
평택복합휴게소 위치도 (사진=한국도로공사)

또한 추석 연휴인 이달 29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총 6일간 코로나19 전파 예방을 위해 모든 휴게소의 실내매장 좌석운영이 금지되고 음식은 포장만 가능하다. 실내매장과 화장실에는 전담 안내요원이 발열체크 등 출입자 관리와 함께 이용객들의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준수를 유도한다.

한편 평택제천고속도로는 송산포도휴게소와 안성맞춤휴게소의 구간 거리가 64㎞로 매우 멀었으나, 평택 복합휴게소 개장으로 양방향 휴게소 간격이 30여㎞로 줄어 운전자들의 안전과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화물차 운전자 휴식공간 확충으로 사고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며, 앞으로도 입지와 노선 특성에 맞는 복합휴게시설을 설치해 최적의 휴게공간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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