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최초의 에어파워 이미지 (사진=애플 화면캡쳐)
애플이 홈페이지에 공개했던 최초의 에어파워 이미지 (사진=애플 화면캡쳐)

[뉴시안=조현선 기자] 애플이 3년째 소식을 전하지 않고 있는 '에어파워' 대신 '에어파워 미니'가 내달 출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애플워치, 에어팟 등 무선충전을 지원하는 애플의 전 제품군에서 이용할 수 있다는 애플파워와 달리 신제품 아이폰12(가칭)의 무선 충전만을 지원할 가능성이 높다.

미국 IT 전문 매체 폰아레나가 28일(현지시간) 팁스터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아이폰12 시리즈를 위해 만들어진 무선충전패드 에어파워 '미니'가 10월 13일 출시될 것으로 예상됐다.

애널리스트 고미야는 자신 트위터를 통해 에어파워 미니가 올 가을 출시될 것으로 예상했다. 고미야는 확실도가 높은 내부 정보 유출자로 알려져 있다. 

그는 아이폰12 시리즈의 제품군 내부에는 일종의 마그넷 고리를 배치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를 통해 제품이 충전을 위해 패드에 고정돼 있는지 확인하는 데 사용하는 방식이다. 

업계에서는 에어파워의 핵심적인 문제를 마그넷 고리로 해결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애플은 지난 2017년 9월 12일 신제품 발표회를 통해 최초의 무선충전패드인 '에어파워'를 공개한 바 있다. 공개 당시 충전 패드에 올려만 두면 아이폰, 애플워치, 에어팟의 무선 충전 케이스 등을 동시에 충전 가능한 능력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당초 예상과 달리 에어파워에 대한 정보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애플은 기술적인 요구 수준에 도달할 수 없다며 2019년 3월 개발 중지를 발표했다.

업계에서는 충전 패드에 올려둔 액세서리가 과열되는 원인으로 꼽힌 전력 코일의 배치로 인한 문제를 해결하지 못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에어파워 미니가 실제로 출시된다면 내달 개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신제품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12 시리즈와 함께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앞서 공개된 에어파워와 달리 아이폰12 시리즈에 특화된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애플은 다음 달 ▲아이폰12 미니(5.4인치) ▲아이폰12(6.1인치) ▲아이폰12 프로(6.1인치) ▲아이폰12 프로 맥스(6.5인치) 로 구성된 아이폰12 시리즈를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에어파워의 발표는 내년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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