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지역의 방범용 CCTV.(사진=뉴시스)
한 지역의 방범용 CCTV.(사진=뉴시스)

[뉴시안= 김민 기자]서울지역 자치구별 CCTV 설치 대수가 최대 6배 이상 차이가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도봉구는 강남구의 6분의 1 수준으로 CCTV설치가 취약했다.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김영배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일 서울특별시으로부터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서울지역에 설치된 CCTV는 총 6만 8602대인데 이중 강남구에는 6191대가 설치돼 서울시 내 CCTV의 10%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운영목적별로는 방범용 CCTV가 4만7559대로 전체의 69%를 차지에 10대중 7대는 방범용인 것으로 확인됐다.

김 의원은 '문제는 지역별 차이'라고 지적했다. 강남구의 경우 2020년 9월 현재 6191대가 설치돼 있는데 반해, 도봉구는 951대, 금천구는 1991대, 동작구는 2022대, 강동구는 2177대가 설치된 것으로 확인된 것.

중구의 경우에도 2001대로 나타났으며, 강서구도 2099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3배에서 6배까지 CCTV 설치대수가 차이가 나는 것인 셈이다.

이에 대해 김 의원은 “CCTV의 경우 범죄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사각지대가 없어야 한다”며 “지자체별 재정상황을 감안하더라도 6배의 격차가 발생하는 것은 해소돼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아울러 “행안부와 서울시는 지자체별 상황에 맞도록 재정 계획 수립을 통해 격차가 발생하지 않도록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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