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여의도 KBS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서울 여의도 KBS 본관의 모습.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KBS와 MBC가 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거둬들이는 수익이 큰 폭으로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홍정민의원(더불어민주당)이 KBS와 MBC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2018년 48억원의 유튜브 광고수익을 얻은 KBS는 이듬해인 2019년에는 두 배에 가까운 8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KBS는 올해 상반기에만 7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집계돼 올 연말까지 100억 대의 수익을 넘길 것으로 전망된다.

KBS는 현재 107개 채널에 68만여 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했으며 총 누적 조회수 292억 회를 기록했다.

MBC는 2019년에 수익 100억원을 넘긴 것으로 나타났다. MBC는 38개 채널에 37만여 개의 동영상을 업로드해 총 누적조회수 340억 회를 기록했다. 

올해는 상반기까지 75억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나 연말까지면 100억대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MBC는 2019년에 이미 100억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홍정민 의원은 "KBS, MBC 모두 광고 매출 급락 등으로 경영상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서 유튜브를 통한 수익이 크게 늘고 있는 점은 눈 여겨 볼 필요가 있다"며,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서 새로운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수익원 창출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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