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사진=뉴시스)
토트넘 손흥민(오른쪽)과 해리 케인.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오는 19일 새벽 0시30분(한국시간)에 벌어지는 프리미어리그 5라운드, 토트넘 대 웨스트 햄 유나이티드 전은 손흥민, 해리 케인 그리고 개러스 베일 삼각편대의 출격 여부가 최고 관심사다. 

가레스 베일은 레알 마드리드에서 1년간 임대 선수로 고향 팀인 토트넘에 합류 했다. 베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공격수 가운데 한명이다. 순발력이 뛰어난 손흥민과 토트넘의 양쪽 날개로 해리 케인과 쓰리 톱을 이루면 환상적인 공격트리오가 갖춰지게 된다.

그러나 손흥민, 가레스 베일과 달리 잉글랜드 대표 팀에 소집된 케인이 피로누적으로 웨스트 햄 전에 출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손흥민 개인적으로는 시즌 7호 골에 도전하고 있다. A매치 기간 동안 충분히 쉬면서 준비를 했기 때문에 멀티 골도 가능하다.

한편 영국 ‘90min’은 15일 2010년부터 올해까지 10년간 토트넘이 거액을 들여 영입한 선수 10명에 대해 1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매겼는데, 손흥민은 10명 중 가장 높은 9점을 받았다. 지난 10년간 토트넘에 영입된 선수 가운데 손흥민이 가장 뛰어난 선수라는 것을 입증한 것이다.

 

포항, '고춧가루 부대' 역할 다할까

프로축구 K리그는 ‘고춧가루부대’ 포항 스틸러스가 ‘뜨거운 감자’로 떠올랐다.

이미 우승권에서 멀어진 포항은 우승을 노리던 전북 현대를 지난 10월 3일 전주월드컵 원정경기에서 1대0으로 이겨 발목을 잡았다.

포항은 지난해 마지막 경기에서 무승부만 되어도 우승을 확정짓는 울산과 원정경기에서 4대1로 대승을 거둬, 역시 울산이 준우승에 머물도록 했었다.

이제 포항은 10월 18일 저녁 7시 포항스틸야드 구장에서 우승을 노리는 울산 현대와 싸운다.

과연 포항이 울산을 잡고, 2년 연속 (울산의)우승가도에 딴지를 걸을 것 인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북 대 포항 전에 앞서 같은 날 18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 구장에서 벌어질 전북 현대대 광주 FC 경기는, 승점 3점이 절박한 전북에 비해 이미 스플릿 A 최하위(6위)가 확정된 광주 FC로서는 부담 없는 경기다. 두 팀은 올 시즌 1승1무(전북 1대0승, 3대3 무승부)로 전북이 우세하지만 두 번째 경기에서 6골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였었다.

 

프로축구 주말 경기 일정

10월 16일 저녁 7시 강릉종합운동장 강원 FC 대 인천 유나이티드

10월 17일 오후 2시 상주 시민구장 상주 상무 대 대구 FC

10월 17일 오후 6시30분 탄천 종합운동장 성남 FC 대 FC 서울

10월 18일 오후 2시 부산 구덕운동장 부산 아이파크 대 수원 삼성

10월 18일 오후 4시30분 전주 월드컵 경기장 전북 현대 대 광주 FC

10월 18일 오후 7시 포항 스틸야드 포항 스틸러스 대 울산 현대

 

프로야구, 두산 대 키움 경기 중위권 판도 변화

프로야구는 오늘(16일)부터 18일까지 치러지는 삼성 라이온즈 대 한화 이글스의 더블헤더를 포함 주말에 모두 16경기가 준비되어 있다.

주말 경기 가운데는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의 3연전(16~18일)이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다.

키움은 손혁 감독 경질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었고, 두산은 어우두(어차피 우승은 두산)라는 말처럼 10월 들어 상승세로 타서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두 팀 모두 5강 플레이오프 진출 안정권에 들어가 있지만, LG 트윈스 KT 위즈와 2~5위 싸움을 치열하게 벌이고 있는 가운데, 주말 경기 승자(2승1패 또는 3전 전승)가 선두를 굳힌 NC 다이노스에 이어 2위 싸움에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기 때문이다.

 

두산 대 키움의 주말 고척 돔 3연전

10월 16일 저녁 6시30분 고척 돔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10월 17일 저녁 5시 고척 돔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10월 18일 오후 2시 고척 돔 두산 베어스 대 키움 히어로즈

 

정찬성 18일 오전, UFC 페더급 타이틀 전초전

UFC 페더급 4위 정찬성(16승5패)과 2위 미국의 오르테가가 18일(한국 시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야스아일랜드에서 열리는 UFC 파이트 나이트 180 메인이벤트에서 싸운다.

정찬성은 지난 2013년 8월 4일 브라질에서 열린 UFC 페더급(65㎏급) 챔피언 브라질의 조제 알도와 맞붙어 4라운드 TKO로 패배했었다. 2라운드까지는 알도가 우세했지만 4라운드부터는 정찬성에게 분위기가 넘어왔다. 그러나 갑작스럽게 정찬성의 오른쪽 어깨가 탈구되면서 끝내 TKO패를 당하고 말았다.

만약 이번 오르데가와의 경기에서 이기면 생애 두 번째 타이틀 도전 기회를 잡을 수 있게 된다.

오르테가의 그래플링 실력은 UFC 정상권이다. 오르데가는 통산 14승1패1무효의 성적을 올리고 있는데, 14승 가운데 절반인 7승을 서브미션 승리로 따냈다.

정찬성도 16승 가운데 8승을 그레플링으로 따내, 그라운드 싸움에서도 별로 밀리지 않는다. 타격은 정찬성이 한 수 위인 것으로 분석이 되고 있다.

대부분의 UFC 전문가들은 정찬성의 우세를 예상하고 있다.

오르데가는 지난 2018년 12월 당시 UFC 페더급 챔피언 멕스 할로웨이에게 도전했다가 TKO로 패한 것이 유일한 ‘검은 별’이다.

18일 경기에서 이긴 선수가 UFC 페더급 챔피언 호주의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싸울 기회를 갖게 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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