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샘모바일 홈페이지 캡처)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갤럭시S21의 출시를 앞당길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이르면 연내 출시될 가능성이 높다.

15일(현지시간) 샘모바일은 국내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이 갤럭시S21 양산을 위해 속도를 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는 삼성전자가 내달 갤럭시S21에 탑재될 주요 구성 요소의 대량 생산에 돌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알렸다.

이는 전 시리즈의 비해 약 6주 빠른 것으로, 새 시리즈 발표가 당겨졌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이는 전작인 갤럭시S20의 부진을 메꾸고, 글로벌 주요 제조사들과의 경쟁에서 의미 있는 결과를 내기 위한 계획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국의 제재로 입지가 흔들리고 있는 화웨이를 대신해 글로벌 스마트폰 업계를 석권하는 동시에 애플의 최초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를 견제하기 위해서다.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점유율 22%를 차지하며 1위를 유지했다. 화웨이는 16%로 2위를 차지했으며, 삼성전자와의 격차는 6%p까지 벌어졌다. 화웨이는 지난 4월 역대 최고 글로벌 점유율인 21%를 달성한 이후 지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갤럭시S21 출시 일정을 앞당기기 위해서는 AP 확보가 관건이다. 샘모바일은 갤럭시S2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된 퀄컴의 스냅드래곤875와 삼성의 엑시노스2100 양산 일정에 대한 특별한 징후는 보이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당초 스냅드래곤875는 올 12월 출시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의 자체 차세대 모바일 AP인 엑시노스2100은 이달 초 양산에 들어간 바 있다. 

이에 샘모바일은 "현재 시점에서 주요 OEM 업체들은 이미 AP칩 샘플을 보유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갤럭시S21의 공개 일정을 앞당기는 것에 AP칩 공급이 걸림돌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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