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캡쳐)
(사진=코리아세일페스타 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조현선 기자]내달 1일부터 보름간 전국 17개 시·도에서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로 불리는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코세페)'가 진행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6일 오후 성윤모 산업부 장관 주재로 '2020 코리아세일페스타 지자체·부처 합동 점검 회의'를 개최하고 이런 내용을 담은 행사 계획을 확정했다. 정부는 이번 행사를 적극 지원해 소비 회복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힘을 보탠다는 방침이다.

올해 코세페는 2016년 개최 이래 처음으로 전국 17개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소비 진작 행사로 진행된다.

각 지역단체들은 코세페 기간에 맞춰 ▲광주 세계김치랜선축제 ▲부산 국제수산엑스포 ▲대전 온톨세일축제 ▲대구 전통시장세일 등 다양한 연계 행사를 개최할 방침이다. 또 방역 단계 상향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국민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정부는 코세페를 위해 '총알'을 장전한다. 먼저 농축수산물과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한다. 또 소득공제 한도를 30만원까지 올리고, 개별소비세를 기존 5%에서 3.5%로 내리는 등 세제 지원도 추진한다. 대형 유통사의 경우 세일 행사를 위한 판촉비 50%를 분담해야 하는 의무도 완화해 준다. 

역대 최대 규모인 만큼 예년에 비해 참여 제조사도 늘었다.

코세페 측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1084개사가 참여를 신청했으며, 이 가운데 제조사는 약 700곳에 달한다. 이들은 친환경 자동차, 의류, 가전, 스마트폰, 화장품 등 국민 생활과 밀접한 대표 소비재에 대한 다양한 할인전을 마련할 예정이다.

성 장관은 이어 "최초로 전국 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이번 코세페가 연대와 협력을 통한 소비 회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도 적극 지원하겠다"며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안심하고 찾아갈 수 있는 행사가 되는 것인 만큼 철저한 방역 조치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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