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지난해 전세계 5G 스마트폰 판매량의 43%를 차지하며 1위를 차지했다. (사진=뉴시스)<br>
우리나라 5G 평균 속도가 337.1Mbps로 세계 2위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품질 논란이 끊이질 않는 5G 서비스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국내 5G 서비스는 반년 사이 평균 속도를 크게 끌어올리며 전 세계에서 2번째로 빠른 5G 속도를 제공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0일 영국 시장조사기관 오픈 시그널에 따르면 올해 7~9월 세계 15개국의 5G 서비스 조사 결과 우리나라의 5G 평균 속도는 337.1Mbps로 세계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사우디아라비아로 약 377.2Mbps에 이른다.

이는 반년 전인 올해 1~3월 조사 결과(224Mpbs)에 비해 약 112Mbps 빨라진 결과다. 같은 기간 사우디아라비아는 86Mbps 증가한 것에 그치면서 두 나라의 격차는 41.1Mbps로 좁혀졌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호주, 대만, 스페인, 쿠웨이트, 이탈리아, 태국, 스위스 등이 뒤를 이었다. 이들 국가의 5G 평균 속도는 165.6~215.8Mbps로 1~2위와 큰 격차를 보였다. 

이들 중 사우디와 한국만이 5G 속도가 300Mbps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우리나라 5G 고질병으로 불리는 서비스 가용성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5G 가용성은 5G 모바일 기기를 이용하는 사용자가 5G망에 연결된 시간의 비율을 의미한다.

국가별 5G 가용성 순위는 역시 사우디아라비아가 37%로 가장 높았으며, 쿠웨이트 27.7%, 태국 24.9%, 홍콩 22.9%, 한국 22.2%, 미국 21.4%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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