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를 막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특공대원들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하며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테러를 막기 위해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경찰특공대원들과 폭발물탐지견이 순찰을 하며 경계경비를 강화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 김승섭 기자]인천과 제주공항에서의 범죄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범죄 감소를 위한 대책을 마련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1일 공개한 '최근 5년간 연도별 공항범죄 현황'에 따르면, 공항범죄는 총 3417건이 발생했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도별로는 2015년 589건에서 2016년 562건으로 감소했다가, 2017년 634건으로 증가했으며 2018년 712건, 2019년 920건으로 급증했다.

공항별로 보면, 김포공항에서의 범죄는 2015년 105건에서 2019년에 52건으로 2015년 대비 절반가량 줄어들었다.

반면 인천공항과 제주공항에서는 공항범죄가 2배 가량 증가했다. 인천공항은 2015년 451건에서 2017년 558건으로 증가했고, 2018년 626건에서 2019년 808건으로 2015년 대비 1.8배 급증했으며, 제주공항 역시 2015년 33건에서 2019년 60건으로 1.8배 급증했다.

이와 관련해 김 의원은 "두 공항공사 모두 국격 훼손 방지와 공항 이용객들의 안전을 위해서는 현장 단속강화, 순찰 횟수 증가 등 범죄 감소를 위한 관련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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