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취반시간 등 성능 차이 발생
소형 전기밥솥, 보온 후 밥맛‧취반시간 등 성능 차이 발생
  • 손진석 기자
  • 승인 2020.10.25 1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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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비자원, 손형 전기밥솥 7개 업체 9개 제품 대상 시험‧평가
전기밥솥 유형 (사진=한국소비자원)
전기밥솥 유형 (사진=한국소비자원)

[뉴시안= 손진석 기자]한국소비자원이 소비자에게 객관적인 상품 선택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소형 전기밥솥 7개 업체의 9개 제품을 대상으로 안전성, 취반시간(밥이 완성되는 시간), 밥맛 품질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소형 전기밥솥에 대한 관심과 구매가 증가하고 있지만, 이에 대한 품질과 안전성 관련 정보는 부족해 소비자들의 선택에 어려움이 있어왔다.

이번에 한국소비자원이 평가 대상으로 선정한 밥솥은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신일산업(SCJ-PBP10WH), 쿠쿠전자(CRP-EHS0320FW, CR-0365FR), 쿠첸(CJH-PA0421SK, CJE-CD0301), 키친아트(KAEC-A350HLS), PN풍년(MPCKA-03M(B))이다.

시험결과,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우수했지만 취반시간, 보온(12시간) 후의 밥맛, 연간 전기요금 등에서는 제품별로 차이가 있었다.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감전보호 등 안전성에서는 모든 제품이 식품위생법, 전기용품 및 생활용품 안전관리법, 전파법 관련 기준에 적합했다.

보온 후 밥맛은 제품 간 차이가 발생했다. 취반 직후의 밥맛은 모든 제품이 상대적으로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으나, 12시간 보온 후의 밥맛은 7개 제품이 ‘양호’했고, 쿠쿠전자(CR-0365FR) 제품이 ‘보통’이다. 대웅(DRC-0608) 제품은 바깥 부분의 밥이 현저히 굳어 보온에 적합하지 않은 것으로 평가됐다.

밥의 식감은 취반방식에 따라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열판 비압력밥솥은 내솥 아랫부분을 가열하는 취반방식으로 밥의 식감이 상대적으로 부드럽고 고슬고슬한 경향이 있었으며, 상대적으로 고가인 IH 압력밥솥은 고압에서 고온으로 취반하는 특성으로 단단하고 찰진 경향이 있었다.

취반한 밥의 색은 IH 압력밥솥이 열판 비압력밥솥에 비해 상대적으로 노란색을 띄었다. 취반시간은 IH 압력밥솥이 짧고, 가격은 열판 비압력밥솥이 저렴하다. 제품 사용설명서에 따라 최대 용량(인분)으로 취반 시 IH 압력밥솥의 취반시간(25분, 30분)이 열판 비압력밥솥(40분~75분) 보다 상대적으로 짧았다.

밥 맛 품질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밥 맛 품질평가 결과 (자료=한국소비자원)

가격은 평균 가격 4만3000원인 열판 비압력밥솥이 평균 가격 22만1000원의 IH 압력밥솥보다 저렴했고, 열판 비압력밥솥 중에서는 전원차단기능과 보유기능이 많은 제품이 상대적으로 비쌌다.

연간 에너지비용은 제품 간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품 사용에 따라 발생하는 연간 에너지비용(전기요금)을 확인한 결과, 쿠첸(CJH-PA0421SK) 제품은 1만3000원, 키친아트(KAEC-A350HLS) 제품은 2만4000원으로 최대 1.8배 차이가 있었다.

조사결과 3개 제품이 에너지소비효율등급 라벨 표시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났다. 전기밥솥은 관련 법률에 따라 에너지소비효율등급라벨을 의무적으로 제품에 부착해야 한다. 그러나 대우어플라이언스(DEC-CM3500), 대웅(DRC-0608), 키친아트(KAEC-A350HLS) 등 3개 제품은 2018년 4월 1일부로 변경된 등급(4등급 → 5등급)라벨로 변경·부착하지 않아 의무표시사항을 위반했다. 이에 3개 업체 모두 표시를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전성은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솥의 유해물질 용출, 압력·전기·자기장 등의 안전성 시험결과, 모든 제품이 관련 기준에 적합했으며 반복적으로 마찰시키는 내마모성 시험에서도 내솥 코팅에 이상이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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