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프오가 오는 11월 1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다.(사진=위메프)
위메프오가 오는 11월 1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다.(제공=위메프)

[뉴시안= 박은정 기자]위메프가 배달·픽업 서비스 '위메프오'를 독립 법인으로 출범한다. 앞으로 배달 플랫폼 시장 주도권을 장악하겠다는 포부로 해석된다.

위메프는 23일 위메프오를 오는 11월 1일 분사·독립 출범한다고 밝혔다. 

위메프오는 지난해 4월 배달 서비스로 시작돼, 위메프 O2O(Online to Offline)실 구성원들이 주도함으로 사내벤처 성격으로 운영됐다. 위메프오는 서비스 시작 1년여 만에 월간 이용자 수 50만명을 돌파하며 국내 배달 서비스 4위에 올랐다. 이에 위메프오는 독자법인으로 출범하면서 성장을 위한 투자유치에 집중할 계획이다.

앞서 위메프오는 지난달 18일 '중개 수수료 0%'(서비스이용료 주 8800원 별도) 정책을 발표했다. 추가 광고와 부대비용도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상생하고 있다. 

특히 BBQ, KFC 등 유명 프랜차이즈와 협업해 50% 안팎의 적립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주문금액에 따라 높은 적립률도 제공해 고객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배달과 픽업 외에도 티켓, 식당, 뷰티, 레저 등 다양한 지역 할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오는 해당 서비스 담당 직원 가운데 합류 희망자들로 꾸려진다. 이들에게는 스톡옵션을 부여하는 등 성장에 따른 결실을 공유할 계획이다. 

하재욱 위메프오 대표이사 내정자는 "위메프오는 지역 자영업자들과 상생해 짧은 기간 많은 고객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했다"며 "빠른 의사결정 구조를 갖춘 만큼 고객과 파트너사의 요구에 바로 대응해 대한민국 대표 배달 서비스로 성장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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