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키워드로 보험사기를 감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 (사진=신한생명)

[뉴시안=조현선 기자]신한생명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서 키워드로 보험사기를 감지할 수 있는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을 업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6일 밝혔다.

소셜미디어 보험사기 분석 시스템은 최근 SNS를 통한 보험사기 조장 사례가 급증하면서 보험 가입자 보호 등을 위해 만들어졌다.

인터넷 카페, 블로그 등에서 특정 키워드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웹 크롤링(Web-Crawling) 기법’을 활용했다. 이 시스템을 통해 보험사기로 추정되는 단어를 추출해 보험금 부당청구를 사전에 예측하고, 적발 역량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됐다.

이 외에도 신한생명은 갈수록 고도화되는 보험사기를 효율적으로 방지하기 위한 디지털 기술 도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1월에는 보험사기 수사 의뢰와 법적 조치 과정에서 발생하는 반복적이고 표준화된 대량의 업무를 RPA(Robotic Process Automat 자동화했다. 또 업계 최초 카카오톡 보험사기 신고 채널을 통해 고객들에게 보험사기 예방 홍보를 시행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보험사기 혐의 자동분석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보험사기에 대한 대량의 데이터를 시각화했다. 이는 보험사기 혐의 입증 시간을 단축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이런 노력에 따라 신한생명의 보험사기 적발 건수는 전년 3분기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생명 보험사기 전담조직 SIU파트는 “보험사기는 다수의 선량한 고객에게 피해를 주는 행위다”며, “선의의 피해자가 없도록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보험사기 방지 시스템을 지속적으로 발전 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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