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국감에서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공연과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래픽=박은정 기자)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국감에서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공연과 상생협약을 맺었다고 발언해 논란이 일고 있다. (그래픽=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대표가 최근 국정감사에서 증인으로 출석해 답변한 발언이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은 사실을 '소상공인연합회'와 체결했다고 답변해 혼란이 일어난 것이다. 

지난 22일 임 대표는 국회 산업통상자원벤처기업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공연(소상공인연합회)과 상생합의를 체결했다"라는 취지로 증언했다. 

최승재 국민의힘 의원은 "제가 알기로는 소공연은 복합쇼핑몰과 상생협약을 구조적으로 할 수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지만, 임 대표는 "네 그것은 (협약을 맺은 것이) 맞다"고 답했다.

소공연은 26일 입장문을 발표하고 반박에 나섰다. 소공연은 "임 대표가 스타필드 안성점이 소공연과 상생협약을 체결했다는 취지로 증언했으나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이어 "상생협약의 경우, 소공연 내부절차 등을 거쳐야 하나 스타필드 안성점은 소공연의 어떠한 지부와도 협의한 적 없다"고 선을 그었다. 

신세계프라퍼티는 지난 9월 23일 스타필드 안성점 개점 전, 지역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평택시와 경기신용보증재단,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근거로 소공연은 "평택시에 지부를 두고 있지 않으며 업무협약을 체결한 단체는 '평택시 소상공인상인연합회'"라고 사실관계를 분명히 했다. 

신세계프라퍼티 관계자는 "스타필드 안성점이 문을 열기 전부터 '소상공인상인연합회'와 상생협약을 맺었다"며 "이름에서 '상인' 표현이 실수로 빠졌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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