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마, 국내 일부 車업계 적자 탈피‧생산차질 만회 위한 “노사협력 절실”
카마, 국내 일부 車업계 적자 탈피‧생산차질 만회 위한 “노사협력 절실”
  • 손진석 기자
  • 승인 2020.10.26 16: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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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자동차업계는 인력감축, 구조조정 등 생존하기 위한 전략 전개 중
마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스파크 (사진=한국GM)
마산항에서 선적을 기다리는 쉐보레 스파크 (사진=한국GM)

[뉴시안= 손진석 기자]최근 코로나19 이후 78%이상 판매가 감소했던 유럽과 미국 등 주요 시장이 회복세에 접어들고 있어, 우리 기업들의 생산과 수출차질을 만회하기 위한 기회로 생산 확대가 필요한 상황이다. 최근 한국GM을 포함해 기아차 노사협상결렬 등 완성차 업체들의 노사관계가 불안해 이런 기회를 살리지 못하게 될 수도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특히, 한국GM은 트레일블레이저 신차효과 등으로 미국에서 급격한 수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생산차질 만회를 위한 기회로 적극 활용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노사관계가 여전히 대립관계에 있다.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글로벌 경쟁업체들은 노사갈등일 발생하지 않고 있을 뿐만 아니라 인력감축과 구조조정 등 살아남기 위한 노력을 치열하게 전개 중”이라며 “이런 점을 감안하면 더욱 국내 완성차업체들의 불안한 노사관계는 글로벌 경쟁에서 오랜만에 찾아온 기회를 놓치게 될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글로벌 업체들의 경우 올해 파업은 1건도 없었으며, 폭스바겐은 코로나19 위기를 고려해 협약 유효기간을 연장했고, 토요타는 차등적 임금인상제도 도입에도 불구 무분규로 타결했다. 이들은 미래차 전환 등에 의한 기존 구조조정계획에 더해 코로나19로 인한 인력감축과 구조조정을 가속화하는 상황이다.

2020년 상반기 부품업계 경영실적 현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20년 상반기 부품업계 경영실적 현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한편, 코로나19로 인한 국내 부품사를 포함해 자동차업계의 경영적자 확대 등을 감안하면 우리의 노사불안은 아쉬운 상황이다. 완성차 업체의 노사 협상타결 지연 등으로 인해 생산차질만회를 위한 연장근로가 불발하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는 부품업체들의 위기가 확대될 우려도 있기 때문이다. 

이미 올해 상반기 자동차 부품업계는 84개 상장기업의 영업이익이 111.3% 감소했고, 이중 적자기업도 절반이 넘는 49개에 달하고 있다. 매출은 수출 부진 등으로 전년 동기 보다 16.2% 감소했으며, 매출액 손실 누적은 2~4차 협력사로 내려갈수록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한국GM 등 완성차업체들이 국책금융기관, 지자체와 함께 특별보증프로그램까지 운영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할 때 불안한 우리 노사관계는 더욱 아쉬운 상황이다. 현재는 경영자, 근로자, 주주 등이 각자 이기심을 버리고 협력해 코로나 19확산으로 인한 위기를 극복해야할 상황이라는 것이 업계의 중론이다.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감축 내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글로벌 자동차 회사의 감축 내용 (자료=한국자동차산업협회)

2018년 현재 자동차산업(완성차) 종사자의 1인당 임금평균은 약 7500만원으로 완성차업체의 1인당 국민소득(GNI) 대비 근로자 임금수준은 한국 2.0, 미국 1.0, 일본 1.4, 독일 1.8로 우리가 상대적으로 높은 상황이다.  반면, 우리나라 완성차·부품업계 종사자간 임금격차는 1.8배로 미국 1.2, 일본 1.2, 독일 1.3에 비해 매우 크다. 완성차 근로자들의 임금이 올라갈수록 중소부품업체 근로자들의 임금인상이 억제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만기 카마 회장은“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운 요즘같은 때에는 소집단 이기주의보다는 산업생태계 차원의 산업평화 확보와 위기극복 노력이 절실한 시점”이라며 “미국 등의 회복세를 전화위복의 기회로 삼기 위한 양보와 결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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