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리그 7호 골을 넣었고 이어 해리 케인의 골에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세 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사진=뉴시스)
손흥민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0-21 시즌 프리미어리그(EPL) 5라운드 웨스트햄과 경기에 선발 출전해 선제골을 넣고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손흥민은 경기 시작 45초 만에 해리 케인의 도움을 받아 리그 7호 골을 넣었고 이어 해리 케인의 골에 리그 2호 도움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후반 세 골을 허용하며 3-3으로 비겼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 손흥민 선수가 리그 8호 골(시즌 10호 골)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단독 선두에 나섰다.

손흥민은 27일 새벽 터프 무어에서 벌어진 프리미어리그 6라운드 번리와의 원정 경기에서 결승 골(1대 0승)을 터트려 리그 8호 골로 득점 선두에 나섰다.

조제 모리뉴 감독은 예상했던 대로 가레스 베일 대신 루카스 모우라를 선발로 내세워, 해리 케인, 손흥민, 루카스 모우라가 3각 편대를 이뤘다.

0대0 상황이던 후반 31분경 코너킥 상황에서 에릭 라멜라가 차올린 볼을 케인이 문전에서 상대 수비를 뒤로 끌고 나오며 머리로 연결했고, 손흥민이 재빨리 뛰어들어 다이빙 헤더 슈팅을 성공 시켰다.

해리 케인과 손흥민의 ‘헤더 어시스트와 골’은 그야말로 그림 같은 콤비네이션이었다.

영국의 BBC는 두 선수의 콤비를 “과학자들이 흥미를 느낄 만한 텔레파시를 주고받고 있다”고 극찬을 했다.

그에 앞서 후반 29분 손흥민이 첫 골을 넣을 찬스를 맞았다. 손흥민이 빠른 발을 이용해 번리 수비를 따돌렸고, 탕귀 은돔벨레가 재빠르게 패스를 했다. 이어  손흥민이 오른발 러닝 슛을 했지만, 수비수의 발에 걸리고 말았다.

손흥민과 득점왕 경쟁을 벌이고 있는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 -르윈은 6라운드 사우샘프턴과의 경기에서 골(팀 0대 2패)을 넣지 못했다.

손흥민은 추가시간 4분이 주어진 가운데 2분을 남겨 놓고 조 로든과 교체되었다.

영국 축구 통계 전문 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경기 후 결승 골을 터트린 손흥민에게 평점 7.4점을 주었다. 그러나 어시스트를 한 케인이 평점 7.6점으로 풀백 도허티와 함께 양 팀 통틀어 최고 평점을 받았다.

손흥민-해리 케인, 프리미어리그 역대 2위 콤비

손흥민과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콤비네이션을 보여주고 있다. 올 시즌 9번째 골을 합작했다.

손흥민은 리그 8골 2개의 어시스트, 해리 케인 역시 5골 8도움으로 리그 도움과 공격 포인트(13개) 1위에 올라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 매체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손흥민-케인 듀오를 유럽 최고의 공격 조합으로 꼽았다. 영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그리고 프랑스 등 유럽 5대 빅 리그 내 최고의 공격 듀오 1위로 손흥민과 케인의 콤비를 소개한 것이다. 

둘의 콤비는 올 시즌 리그(9골)와 UEL(5골)을 통틀어 14골을 터뜨리고 있다.

또한 프리미어리그 통산 29골을 합작했다. 과거 36골을 합작한 첼시의 디디에 드로그바-프랭크 램파트에 7골 차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손흥민-케인 콤비 뒤를 이어 바이에른 뮌헨의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토마스 뮐러 등 3팀의 콤비가 공동 2위에 올라있다.

손흥민, 골든 부츠상 향해 질주

득점 단독 선두 토트넘의 손흥민(8골)에 이어 에버턴의 도미닉 칼버트-르윈이 7골로 단독 2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이어서 리버풀의 모하메드 살라와 아스턴 빌라 전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리즈 유나이티드의 패트릭 뱀포드가 6골로, 2위에 1~2골 차이로 그 뒤를 따르고 있다. 레스터 시티의 제이미 바디와 해리 케인은 5골로 공동 4위에 머물고 있다.

손흥민은 8골에 2개의 어시스트를 더하면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올리면서 2위에 올라 있다.

1위는 13개의 공격 포인트로 선두를 달리고 있는 팀 동료 해리 케인이다. 해리 케인은 손흥민과 함께 팀 공격의 8할 이상을 책임지는 선수로, 두 번(2015-2016, 2016~2017시즌)의 득점왕을 차지했다.

토트넘, 번리전 승리로 5위로 치솟아

토트넘은 번리전 승리로 3승 2무 1패 승점 11점으로 5위로 치솟았다.

토트넘은 에버턴과 리버플(이상 승점 13), 아스턴 빌라, 레스턴 시티(승점 12)에 이어 승점 11점으로 5위에 랭크됐다.

오는 11월 2월(월요일) 새벽 4시 15분 홈구장에서 브라이튼과 7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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