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SDS가 IT 전략 사업 및 BPO 사업 확대와 대외 사업의 꾸준한 성장에 힘입어 역대 최고 분기 매출액을 달성했다.

삼성SDS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9682억원, 영업이익 2198억원을 달성했다고 27일 공시했다. 

2분기 대비 매출액은 15.6%, 영업이익은 11.8% 증가했다. 지난해 동기에 비해서는 매출액은 11.7%, 영업이익은 6.4% 증가했다.

사업 분야별로는 IT서비스 사업이 2분기 대비 1.1% 증가하면서 1조3347억원의 매출을 냈다.

삼성SDS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인해 지연됐던 관련 설비 및 투자가 재개되면서 매출 등이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특히 ▲제조, 금융업 중심 클라우드 전환 가속화 ▲ERP·MES 등 기업 경영시스템 디지털 혁신 ▲스마트팩토리 구축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 기반 비대면 업무 환경 구현 등 IT 전략사업을 중심으로 한 사업 확대가 성장을 견인했다는 설명이다. 

물류 비즈니스 프로세스 아웃소싱 (BPO, Business Process Outsourcing) 사업 매출액은 TV, 가전제품 등 물동량이 증가와 대외 사업 확대가 맞물리면서 1조 6335억원으로 집계됐다. 2분기 대비 31% 증가한 수치다.

삼성SDS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과 투자가 점차 확대될 것으로 봤다.

4분기 전망에 대해서는 IT서비스 분야에서 AI·연구개발을 위한 고성능 클라우드 전환, 제조 지능화, 데이터 분석 등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지원하는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물류 분야에서는 하이테크, 부품, e커머스 산업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블록체인 기반 유통이력관리 서비스 사업을 포함 신규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