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 본관 (사진=한국마사회)

[뉴시안= 손진석 기자]코로나19 확산으로 경마 중단이 장기화되고 경마 산업을 비롯한 말산업 피해가 급증함에 따라 오프라인·대면 방식 위주로 운영되던 경마 분야도 비대면·디지털 방식으로 전환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한국마사회도 정부의 디지털·그린 뉴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디지털방식 사업 전환에 돌입했다.

한국마사회는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 등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 TF’ 조직을 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판 뉴딜 성과창출TF’는 최원일 부회장을 추진단장으로 디지털전환반, 빅데이터구축반, 신기술도입반, 신사업육성반 4개의 실무반 체계로 구성됐다.

마사회에 따르면 ‘경마산업 혁신 및 전환을 통한 미래 대응’을 목표로 디지털 전환과 신사업 육성을 추진 방향으로 삼았다. 이를 실행하기 위한 4대 전략과제와 21개의 추진과제를 선정해 본격적인 경영 체질 개선에 돌입했다.

중점적인 사업으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경마·말산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비대면·비접촉 방식의 발매시스템 도입과 말산업 스마트팜 실현 등 디지털 전환 기반 조성이다. 여기에 마사회가 자체 보유한 빅데이터 자원을 다양한 산업 발전에 활용할 수 있도록 말산업 공공데이터 자원을 개방하고 신규 데이터 개발‧발굴과 함께 스타트업 창업 지원에도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도 기존 오프라인 위주로 추진되던 사업 전환을 위한 인공지능, 센싱 기술 등 최신 ICT 기술을 접목해 혁신 성장이 가능한 사업을 모색하고 그린 뉴딜을 선도하기 위한 친환경 에너지 인프라 구축, 온실가스 저감 노력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방침이다.

한국판 뉴딜 TF 구성과 세부 추진과제 수립을 마친 한국마사회는 과제별 추진 실적을 주기적으로 관리함과 동시에 연말 성과 점검을 통해 대내외 경영 환경 변화를 반영한 개선사항을 도출하고, 추진과제 보완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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