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사업 1호점 선정식에서 참석자들이 "소상공인 화이팅" 구호를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인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 유덕현 관악구 소공연 회장,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사진=박은정 기자)
28일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사업 1호점 선정식'에서 참석자들이 "소상공인 화이팅"을 외치고 있다. (왼쪽부터)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 유덕현 관악구 소공연 회장, 윤완수 한국간편결제진흥원 이사장. (사진=박은정 기자)

[뉴시안= 박은정 기자]소상공인들은 코로나19로 임대료와 인건비 등의 부담을 겪고 있다. 비대면 소비가 이루어지면서 외식업계에서는 무인주문 단말기 '키오스크' 설치가 활성화되고 있지만, 소상공인들은 경영난으로 대여 조차 어렵다. 이에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효성티앤에스와 키오스크를 저렴한 가격에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사업을 펼친다. 

소상공인연합회(소공연)는 28일 오후 서울 관악구에 위치한 '우리가참순대' 매장을 방문해 키오스크 지원 1호점 선정식' 행사를 가졌다. 이는 소공연의 '소상공인 무인주문 키오스크 지원사업'의 첫 시작이다.

지원사업은 효성티앤에스의 협업으로 가능했다. 효성티앤에스가 자사 키오스크 단말기의 27% 지원에 나선 것이다. 효성티앤에스는 키오스크, 프린터 외에도 현장 설치비, 점주 교육, 3년 무상보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약속했다. 또 소공연과 3년간 전국 소상공인 매장 2만여 곳을 대상으로 2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김임용 소공연 회장 직무대행은 "키오스크는 비대면 주문으로 코로나19 방역 효과를 높이고 소비자 안심도를 제고한다"며 "비대면 소비와 스마트 시대 속에서 소상공인들의 생존을 위한 키오스크 보급은 정부와 지자체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손현식 효성티앤에스 대표는 "소상공인에게 필수인 키오스크를 지원하게 돼 기쁘다"며 "키오스크 도입은 소상공인들의 새로운 생존전략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이날 매장에 설치된 키오스크는 매장환경과 업종에 따른 메뉴, 결제 시스템이 도입돼 소비자들의 편리성을 높인다. 점주들은 실시간으로 매출을 조회할 수 있으며, 보다 적극 경영환경 개선에 나설 수 있다. 또 비대면 주문 시스템으로 인건비를 줄이고 고객과의 마찰을 줄일 수 있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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