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조현선 기자］네이버가 PC 버전 통합 검색 화면을 모바일과 동일한 디자인으로 개편한다. 

그동안 네이버는 모바일과 PC 등 각 디바이스에 맞게 최적화된 화면을 구성해 각기 다른 검색 경험을 제공해 왔다.

그러나 네이버는 차츰 PC보다 모바일을 통해 네이버를 접속하는 경우가 3배 이상 높게 나타나는 등 모바일에서의 검색 경험을 PC에서도 동일하게 이어가고자 하는 니즈를 고려해 개편을 진행했다.

이번 개편으로 이용자는 PC와 모바일에서 동일한 검색 결과를 확인할 수 있다. 기존에는 접속 환경에 따라 각기 다른 검색 결과가 노출돼 왔지만, PC와 모바일 모두 같은 형태의 화면을 제공하는 것이다.

네이버는 모바일에 우선 적용했던 지식베이스, VIEW 등을 PC 검색에 반영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반 검색 결과를 동일하게 개선하겠다는 계획이다.

개편된 디자인은 PC만의 특징을 살리되, 모바일의 사용성을 이어갈 수 있도록 했다. 화면을 넓게 활용할 수 있는 모니터 특성상 화면을 2단으로 나눠 구성하는 식이다.

이에 따라 PC 화면 좌측은 이용자의 질의어에 대한 정답형 정보를 제공하는 모바일과 동일한 화면으로 구성했다. 우측에는 연관검색어, 쇼핑 인기 검색어 등 추천 키워드, 차트류 정보를 제공한다.

원성재 네이버 Search CIC 책임리더는 "콘텐츠 일원화를 시작으로 추후 이용자가 어떤 디바이스에서 네이버 검색을 사용하더라도 동일한 경험을 하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