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 유출 사진 (사진=GSM아레나)
삼성전자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S20 FE' 유출 사진 (사진=GSM아레나)

[뉴시안=조현선 기자]갤럭시는 삼성전자의 하반기 신제품 스마트폰인 갤럭시S 20 FE(팬 에디션)가 출시 이후부터 국내외에서 터치 불량에 휩싸이고 있다. 삼성은 서둘러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제공했지만, 증상이 전부 없어지진 않았다는 불만이 나온다.

31일 IT 전문 매체 샘모바일 등 외신에 따르면 갤럭시S 20 FE의 터치 불량 문제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갤럭시S 20 FE는 지난 16일 정식 출시됐다.

당시 국내 주요 IT 관련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갤럭시S 20 FE 사용자들이 터치 불량을 겪었다고 호소했다.

품질 불량 문제는 가장 먼저 출시된 미국 등 다른 국가에서 빠르게 접수됐다. 사용자들은 터치 스크린이 응답하지 않거나, 잘못 읽는 것에 대한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은 이를 위해 펌웨어 업데이트를 공개했으나, 이용자들은 터치 반응이 다소 향상되는 등 처음보다 증상이 '완화' 됐을 뿐 완전히 없어지지는 않았다고 불만을 토해냈다.

여전히 핀치를 이용한 줌과 스크롤시 잔상 등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이다. 핀치란 두 손가락을 스마트폰 위에 터치한 상태에서 서로 다른 방향으로 움직이는 것을 뜻한다. 확대, 축소를 위한 것으로 두 손가락의 거리에 따라 확대 혹은 축소 값이 결정된다. 이미지 편집 등 특정 작업을 위해서는 정교하게 조절되어야 한다.  

손을 대지 않았는데도 터치가 눌리는 '고스트 터치' 증상도 여전히 발견됐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잡을 수 있는 증상으로, 이후 사용성을 지속 개선하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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