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뉴시안= 박은정 기자]아모레퍼시픽그룹이 3년 만에 두배 이상 성장한 국내 더마코스메틱 성장을 선도하고자 그룹 내 더마코스메틱 브랜드를 강화한다.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와 에스트라가 공동 개발한 특허 성분을 바탕으로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

칸타르(kantar) 보고서에 따르면, 2017년 5000억원 규모였던 국내 더마코스메틱 시장은 2019년 1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유해환경과 스트레스 등 사회적 요인으로 더마코스메틱 수요는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건조함과 트러블 등 피부 고민의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아모레퍼시픽 스킨케어연구소에서 더마코스메틱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그 결과 2008년 생체 내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 가지 지질 성분을 함유한 조성물로 원천 특허를 획득한 보습구조체 '더마온(DermaON)'을 개발했다. 더마온은 피부 지질 성분과 겹겹이 쌓여있는 구성 형태까지 피부 구조와 흡사해 효과적으로 흡수되고 이를 유지해준다. 이는 에스트라 아토베리어, 아토베리어365 라인의 핵심 기술이다.

아모레퍼시픽그룹 '에스트라_일리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아모레퍼시픽그룹 '에스트라 아토베리어365'·'일리윤'. (사진=아모레퍼시픽그룹)

특히 2018년 9월 아리따움 등 로드숍에서 판매를 시작한 아토베리어365 라인 중 '아토베리어365 크림 스페셜 세트'는 2020년 1월 올리브영 더마 코스메틱 부문 내 상품 매출 1위를 기록했다. 해당 제품은 오는 11월 29일까지 올리브영 '국민보습생활' 파워팩 행사에 참여한다고 3일 밝혔다.

세라마이드 캡슐화 기술인 세라마이드 스킨 콤플렉스(Ceramide Skin Complex)는 피부 장벽을 구성하는 세라마이드를 캡슐화해 유효 성분을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흡수 시켜 주는 특허 성분이다. 손상된 피부 장벽에 부족한 지질구조체를 공급해 피부 보호막을 강화해준다. 2015년 일리윤의 세라마이드 아토 라인에 적용했으며 온 가족이 사용하는 보습, 진정 스테디셀러로 자리 잡았다.

피부장벽 강화, 보습과 함께 외부자극으로 발생한 급성 트러블 케어 제품에도 새로운 기술력을 선보였다. 피부 진정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진 마데카소사이드, 판테놀 등 성분이 시카(CICA) 화장품 시장을 성장시켰지만 꾸덕한 제형으로 피부 흡수가 느린 불편함이 있었다.

에스트라는 시카제품의 빠른 흡수를 위해 액상형으로 만든 ‘에이시카-스트레스 릴리프 크림에센스’를 올해 4월 출시했다. 또 피부 자생력을 강화하고 진정효과에 도움 되는 고순도 센텔라 4X 복합체 에이-시카 콤플렉스TM(A-CICA ComplexTM )과 안티-스트레스 콤플렉스TM(Anti-Stress ComplexTM)을 배합해 마데카소사이드 등 시카 대표성분 4종만 사용했을 때보다 199% 피부 진정 개선 효과를 보였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