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착용 추정 모습 (사진=워킹캣 트위터)
삼성전자 신형 무선이어폰 ‘갤럭시버즈 라이브’ 착용 추정 모습 (사진=워킹캣 트위터)

[뉴시안=조현선 기자]삼성전자가 내년 1월 출시할 것으로 예상되는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1' 시리즈에 최신형 무선 이어폰인 '갤럭시 버즈 비욘드'가 번들로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5일(현지 시간) 중국 IT 매체 기즈모차이나는 국내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시리즈부터 무선 이어폰을 기본 번들로 포함할 것으로 예상했다. 첫 주자는 '갤럭시 버즈 비욘드'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0+, 갤럭시S20 울트라 등 최신 스마트폰 출시 시 사전예약자만 갤럭시 버즈 플러스 등을 특전으로 제공해 왔다.

그러나 올 1월 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갤럭시S21 시리즈는 모든 구매자에게 무선 이어폰을 기본 액세서리로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은 기본 구성품에서 유선 이어폰과 충전 어댑터 등을 제외하는 것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단말기 출고가를 낮추기 위해서다.

다만 이어폰이 구성품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고객이 별도로 유·무선 이어폰을 구매해야 한다. 삼성은 이 과정에서 고객이 타사 이어폰을 이용할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를 막기 위해 관련 논의를 진행 중인 것으로 풀이된다.  

업계에서는 이같은 결정은 삼성이 무선 이어폰 시장에서 점유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나온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무선이어폰 시장에서 애플은 ANC(액티브 노이즈 캔슬링) 기능이 탑재된 '에어팟 프로'의 인기를 기반으로 총 5870만대를 출하하며 54.4%의 점유율로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올해 예상 점유율은 41.4%로, 전년 대비 10%포인트 이상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4년에는 19.3%까지 줄어들 것이라는 전망이다.

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출하량 800만대로 6% 점유율을 기록하며 3위에 올랐다. 올해 전망치는 2500만대 수준으로, 점차 1위와의 격차를 벌려가는 추세다. 

갤럭시S21에 포함될 무선 이어폰은 갤럭시 버즈 비욘드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 제품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알려지지 않았으나, 전작인 '갤럭시 버즈 라이브+(플러스)'보다 더 높은 IP 등급과 더 나은 사운드를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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