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LG유플러스 용산사옥 전경 (사진=뉴시스)

[뉴시안=조현선 기자]LG유플러스는 연결기준 2020년 3분기 매출은 3조3410억원, 영업이익은 2512억원으로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 영업이익은 60.6% 증가했다. 순이익은 4034억원으로 286.2% 늘었다.

서비스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4% 증가한 2조6500억원으로, 영업이익과 서비스 수익 모두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두 자릿수 증가폭을 기록했다.

모바일 서비스 수익은 신규 가입자 및 순증가입자의 증가로 전년 동기 대비 5.4% 성장해 1조 381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모바일 순증 가입자는 분기 최대실적인 40만6000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8.7% 성장한 1626만5000명을 기록했다. 5G 가입자는 전체 가입자의 19.2%인 217만3000명을 달성했다.

MVNO(알뜰폰)는 셀프개통 증가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가입자 수가 41.6% 증가한 146만9000명을 기록해 모바일 수익 성장을 견인했다.

5G 중심의 MNO 성장 및 MVNO 가입자의 꾸준한 증가로 모바일 서비스는 3분기 누적기준 5.5% 성장을 기록해 연간 5% 성장 목표를 초과 달성했다.

IPTV와 초고속인터넷 수익을 합친 스마트폰 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2.5% 증가해 5143억원을 기록했다. 

기업인프라는 클라우드 수요 증대에 따른 대형고객사의 IDC 매출과 소호사업 성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2.7% 증가해 3340억원을 기록했다.

3분기 마케팅 비용은 5812억원을 기록했으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로 인한 판매량 증가 영향으로 직전분기 대비 4.4% 증가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는 안정화 기조를 이어가면서 전년 동기 대비로는 0.7%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아이폰12 출시로 판매량 증가 요인이 존재하나, 안정적 비용집행 기조를 이어나가겠다는 방침이다.

CAPEX는 5963억원을 집행해 누적으로는 올해 가이던스 2조5000억원의 약 64%인 1조5961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LG유플러스는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이 참여한 XR얼라이언스 의장사로서 퀄컴 등 제조사와 협력을 강화하고, 통신사 연합 AR/VR콘텐츠 수급확대로 관련 생태계 조성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융복합사업과 스마트팩토리 등 신사업을 확대하고, 뉴딜사업 참여로 B2G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부사장(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4분기에도 컨슈머 및 기업사업의 추가 성장을 지속하고,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시장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통신본업의 성장과 함께 미래성장 기반 확대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LG유플러스는 내년 2G 사업 종료 계획을 밝혔다. 강학주 LG유플러스 CR정책담당은 5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가입자가 감소하는 추이와 장비 노후화를 감안할 때, 내년 이용 기간이 만료되는 6월쯤 정부 승인을 받아 철수하는 것이 맞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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