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이닝니키 (사진=홈페이지 캡쳐)
샤이닝니키 (사진=홈페이지 캡쳐)

[뉴시안=조현선 기자]페이퍼게임즈의 모바일 게임 '샤이닝니키'가 6일부터 서비스 종료 수순을 밟는다. 국내 서비스를 시작한 지 열흘도 채 되지 않아 내린 결정이다.

페이퍼게임즈코리아는 이날 공식 카페를 통해 '샤이닝니키'의 서비스 종료와 관련된 환불 절차 등이 포함된 안내를 게시했다.

게시된 글에 따르면, 샤이닝니키는 오는 12월 9일 19시에 국내 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 서비스 종료와 함께 수집한 개인정보는 모두 파기된다.

또 론칭 이후 이날까지 구입한 모든 상품에 대해서는 별도 문의 없어도 아이템 사용 여부에 관계없이 전액 환불 및 결제 취소를 진행한다.  

앞서 페이퍼게임즈는 지난 4일 업데이트로 공개된 한복과 관련해 중국 유저들이 한복은 중국의 소수 민족인 조선족의 의상이며 중국의 문화라는 주장을 펼치자, 국내 네티즌들이 대응에 나서며 논란에 휘말렸다. 하루 만인 5일 새벽 논란이 된 의상 세트를 삭제했으나, 국내 서비스에서만 한정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눈 가리고 아웅'이라며 논란은 더욱 커졌다. 

그러자 샤이닝니키 측은 5일 23시쯤 돌연 '샤이닝니키 한국판 서비스 종료 안내'를 공지했다.

페이퍼게임즈는 "유감스럽고 분노스러운 것은 논란을 일으킨 의상 세트 폐기 공지를 안내한 후에도 일부 계정들은 여전히 '중국을 모욕'하는 급진적인 언론을 여러 차례 쏟아내면서 결국 우리의 마지막 한계를 넘었다"며 "중국 기업으로서 우리는 이런 언론과 행위를 단호히 배격하고 국가의 존엄성을 수호한다"며 한국 서비스 종료 이유를 밝혔다.

한편 샤이닝니키는 이날 오후부터 서비스 종료 절차에 돌입한다. 11월 6일 오후 9시부터 앱 다운로드 및 상점 구매, 인 게임 월드 채팅 이용을 중지한다. 이어 2020년 12월 8일 7시 국내 서비스를 모두 종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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