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안= 박은정 기자]하이트진로가 올해 다섯 번째 스타트업 투자처로 수산물 온라인 중개 플랫폼 서비스 ‘푸디슨’을 선정했다고 9일 밝혔다.

푸디슨은 현재 베타테스트를 준비 중이며, 극 초기 사업 단계 절차를 밟고 있다. 이에 하이트진로는 설립부터 사업 성공에 이르기까지 기업을 성장 시켜 나가는 컴터니빌더 방식으로 투자를 준비해왔다. 

하이트진로는 "중간 유통과정을 축소하고 IoT(사물인터넷) 기술 기반의 최적화된 배송 안내 시스템을 이용해 물류비를 절감한 푸디슨의 경쟁력을 높이 평가했다"고 투자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투자 결정으로 하이트진로는 푸디슨과의 지분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향후 스타트업 발굴·투자에 앞장설 계획이다.

앞서 푸디슨은 국내 대표 수산물 유통 지역인 부산을 기반으로 수산물 제조·도매 전문기업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초기부터 안정적인 공급과 판로 개척에 유리한 입지를 확보해 왔다. 또 반영구적으로 사용 가능한 친환경 소재로 만들어진 활어박스의 소량 발주 시스템을 갖춰 기존 활어차의 유통 방식의 한계와 업주의 재고 부담을 해소해 주고 있다.

허재균 하이트진로 신사업개발팀 상무는 "마케팅, 유통 등 사업 성장을 위한 푸디슨에 대한 지원을 지속할 것"이라며 "온라인 시장이 점차 확대되고 소비자들의 욕구가 다양해진 가운데 생활 전반 외에도 소비재, 서비스 등 변화하는 사회 소비 구조에 맞는 다양한 분야의 스타트업에 투자를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하이트진로의 투자현황. (자료=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의 투자현황. (자료=하이트진로)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