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펄어비스 (사진=펄어비스)

[뉴시안=조현선 기자]펄어비스가 3분기 '검은사막 모바일' 등 주력 게임의 하향 안정화로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펄어비스는 오는 12월 '붉은 사막'의 인 게임 등을 공개해 실적 반등의 기회로 삼겠다는 계획이다.

펄어비스는 2020년 3분기 연결기준 매출은 1183억원, 영업이익은 40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영업이익은 11.2% 줄었다. 그러나 영업이익률은 34%로 견조한 수익성을 유지했다.

지역별로는 글로벌 매출이 전체 매출 대비 77%를 차지했다. 플랫폼별로는 PC는 46%, 모바일 44%, 콘솔 10%를 기록했다.

검은사막 온라인의 경우 글로벌 전 지역에서 '하사신' 클래스 업데이트 등을 통해 신규 유저 확충의 계기를 마련했다. 이런 신규 유저를 기반으로 견조한 수익성을 달성했다. 특히 지난 3년 동안의 서비스 기간 중 가장 높은 판매액을 기록해 눈길을 끈다. 

콘솔 또한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하는 등 비수기 대비 견조한 흐름을 보였다. 

주력 매출원인 검은사막 모바일은 다소 주춤하는 모양새긴 하나, 최근 '하사신'·'대양' 업데이트로 복귀 및 신규 이용자가 글로벌 평균 200% 증가해 긍정적인 전망을 보였다.

이브 온라인은 코어 유저의 확대와 중국 매출의 증가로 3분기 연속 성장을 이어갔다. 높은 충성도와 재결제율을 가진 '코어 유저'가 연초보다 30% 늘었다.

지난 8월 출시된 이브에코스는 유저 기반 확대를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4분기에 전망에 대해서는 안정적인 라이브 게임 서비스를 통해 검은사막과 이브 IP(지적재산권)의 수익성을 높여가겠다는 계획이다. 먼저 검은사막 콘솔은 차세대 기기와의 호환을 통해 크로스 플레이를 제공하고, 리테일 패키지를 출시할 전망이다. 모바일은 겨울맞이 대규모 업데이트와 글로벌 출시 1주년을 앞둔 대규모 업데이트 등을 진행한다.

또 오는 12월에픽 판타지 오픈월드 MMORPG '붉은사막'의 인게임 영상을 공개하고, '트리오 모드' 공개 등을 담은 '섀도우 아레나' 베타 시즌 2를 출시할 전망이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는 “펄어비스는 안정적인 게임 서비스를 통해 탄탄한 유저 기반을 갖춰가며 검은사막과 이브 IP의 수익성을 높일 수 있었다”며 “4분기는 붉은 사막(Crimson Desert)의 새로운 콘텐츠를 공개해 기대감을 높이고 신작 게임 개발에 더욱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시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