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뉴시스)
허인 KB국민은행장. (사진=뉴시스)

[뉴시안= 임성원 기자]허인 KB국민은행장이 3연임이 확정되며 임기가 내년 말로 늘어났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은행 3차 은행장후보추천위원회(행추위)가 지난 11일 회의에서 허 행장을 단독 후보로 추천한 후, 같은 날 은행 주주총회에서 해당 안이 확정됐다.

행추위는 추천 이유로 “지난 3년간 은행장으로서 안정적으로 국민은행을 이끌었다”면서 “올해는 코로나19로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가운데도 꾸준한 실적 성장으로 리딩뱅크를 지켜나가고 있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빅테크 플랫폼을 통해 변화하는 금융환경과 정보통신(ICT)기업을 포함한 새로운 경쟁자의 등장에 대응하고자 은행의 디지털화를 강력한 의지로 이끌었다”라고 덧붙였다.

허 행장은 지난 1998년 IMF외환위기 때 국민은행에 입사해 여신심사본부 상무와 경영기획그룹대표(CFO) 전무, 영업그룹대표 부행장 등 은행의 주요 핵심 직무를 맡았다. 2017년 11월부터는 국민은행장 자리에 올랐다. 국민은행장 중 첫 3연임하는 허 행장은 내년 12월까지 총 4년 동안 행장자리를 유지하게 됐다. 

한편 행장 선임 절차는 KB금융지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에서 추천 후 행추위 자격검증과 심사가 이뤄지면 이후 은행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이 결정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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