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1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GS칼텍스 대 흥국생명 경기, 흥국생명 김연경이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시안=기영노 편집위원]김연경이라는 거포를 장착한 흥국생명이 오는 15일 오후 4시 김천실내체육관에서 도로공사를 맞아 7연승에 도전한다.

흥국생명은 6연승을 올리는 동안 현대건설 도로공사 등에 한두 세트를 내줬고, 11월 11일 벌어진 GS 칼텍스와의 경기에서는 고전 끝에 3대2로 겨우 이겼다.

당시 김연경 선수는 공을 코트로 강하게 내 던지거나, 네트를 잡아당기는 등 불성실한 모습으로 팬들을 실망하게 한 후 사과했다. 그만큼 힘든 경기였다는 뜻이다.

흥국생명은 10월 31일 인천 계양 체육관에서 벌어진 도로공사와의 경기에서는 두 세트를 먼저 내주고 내리 3세트를 빼앗아 짜릿한 대역전승을 올리기도 했다.

15일 경기에서는 도로공사가 보름 전에 당한 대역전패를 설욕하기 위해 벼르고 있어 볼 만한 경기가 될 것 같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 ‘난타전’ 예상

12일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진 '2020 신한은행 SOL KBO 플레이오프' KT 위즈 대 두산 베어스의 3차전에서 KT가 5대2로 이겨 1승 2패로 따라붙었다. 1, 2차전은 두산 베어스가 3-2, 4-1로 이겼었다.

오늘 고척 스카이돔에서 벌어질 4차전 선발은 KT 위즈가 배제성, 두산 베어스는 류희관이다.

베제성은 올 시즌 141⅓이닝을 던져 이닝 당 출루 허용률 1.46, 피안타율 2할 4푼 4리로 나쁘지 않았다.

그러나 두산과 1경기에 선발로 나와 6이닝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되었었다.

배제성은 우 타자에게는 강했지만 좌 타자 상대 피안타율이 3할 1푼 3리로 좋지 않아서 좌 타자가 많은 두산을 상대로 고전이 예상된다. 유희관은 KT전 5경기에서 22⅓이닝을 던졌다. 1승 3패, 방어율 6.45로 나빴다. 피안타율은 4할에 가까울(3할 7푼 6리) 정도로 좋지 않았다.

오늘 경기는 두 투수 모두 상대 팀에 약해 난타전이 예상되고, 김태형, 이강철 두 감독이 선발 투수에 이어 두 번째 투수 교체 시기를 어떻게 잡느냐가 중요할 것 같다.

김태형 감독이 어제 뼈아픈 1패를 당한 후 라인업의 변화를 예고해 눈길을 끈다. 플레이오프 3경기 모두 3번에 고정되면서 1안타(12타수)에 그치며 5개의 삼진을 당하고 있는 오재일과 어제 비로소 홈런 1개를 친 오재원(8타수 1안타) 그리고 정수빈(10타수 1안타), 박건우(9타수 2안타), 페르난데스(14타수 2안타) 등의 타순 변화가 예상된다.

민속씨름, 11월 15일부터 본격 재개…모든 대회 무관중 진행

코로나19로 부침을 겪었던 민속씨름이 재개된다. 

민속씨름리그 3차, 4차 평창평화장사씨름대회가 오는 15~19일(3차 대회), 20~24(4차 대회)가 강원도 평창 송어 종합공연체험장에서 연속해서 열린다. 민속씨름리그는 설, 단오, 추석, 천하장사 대회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 대회다.

오는 11월15일부터 24일까지 평창대회가 마무리되면 오는 25일부터 곧바로 문경체육관에서 민속씨름리그 5차 문경장사씨름대회가 이어지고 다음 달 7일 전북 정읍에서 민속씨름 최강전인 천하장사씨름 대축제가 시작된다.

현재 전국이 사회적 거리 두기 1단계를 유지하고 있어 제한적인 관중 입장이 허용된다. 그러나 대한씨름협회는 선수단 건강과 안전을 위해 모든 대회를 무관중으로 치르기로 했다.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남자축구국가대표팀이 12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마리아엔처스도로프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사진=대한축구협회 제공)

국가대표 축구팀, 멕시코·카타르와 두 번의 평가전

축구대표 팀이 지난 9일부터 오스트리아 마리아 엔처스도르프의 BSFZ아레나 보조경기장에서 11월 A매치에 대비, 훈련하고 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8위인 대표 팀은 오는 15일 오스트리아 비너노이슈타트에서 11위 멕시코, 17일 마리아엔처스도르프에서 57위 카타르와 평가전을 치르게 된다.

오는 15일 맞붙는 멕시코와는 2018 러시아월드컵 조별리그 F조 2차전에서 1-2로 패했다.

당시 한국은 멕시코의 카를로스 벨레에 PK 골을 내줬고, 치차리토에 추가 골을 얻어맞고 끌려가다가 손흥민의 만회 골로 1대2로 패했었다. F조 마지막 경기에서 독일에 2대0으로 이겼기 때문에 그 경기를 비기기만 했어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다.

카타르에는 2019 아시안컵 8강전에서 0대1로 패해, 멕시코전·카타르전 모두 설욕전이 된다.

또한 2021년 도쿄올림픽에 출전하는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은 지난 9일 밤 3개국 친선대회가 열리는 이집트 카이로에 도착해서 훈련하고 있다.

23세 이하 대표 팀은 오는 13일 이집트와 첫 경기를 갖는다.

미국 남자프로골프 PGA, 우즈 ‘순조로운 출발’

마스터스 대회는 원래 개최 시기가 따뜻한 4월 둘째 주였지만, ‘’코로나 19‘로 연기되어 쌀쌀한 11월 13일 시작되었다.

대회장인 오거스타 내셔널 GC가 위치한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11월 기온은 섭씨 15도 안팎이다.

3년 전인 2017년 우승자 스페인의 세르히오 가르시아는 ’코로나 19‘로 결장을 한다. 강력한 우승 후보는 장타자 미국의 브라이슨 디샘보 선수다,

디펜딩 챔피언 타이거 우즈는 최초의 마스터스 2연패에 도전한다. 지금까지 마스터스에서 2년 연속 우승한 선수는 잭 니클라우스(1965-66년), 닉 팔도(1989-90년), 그리고 타이거 우즈(2001-02년)까지 3명이었지만, 두 차례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 선수는 한 번도 없었다.

또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가 세운 대회 역대 최다 우승(6승) 타이기록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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