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홈페이지)
애플의 2세대 아이폰SE (사진=애플 홈페이지)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올 2021년에는 보급형 라인업인 '아이폰SE'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앞서 업계에서는 아이폰SE 3세대가 올 3분기 '아이폰12S'와 함께 출시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애플 전문가 밍치궈 TF인터내셔널증권 애널리스트는 11일(현지 시각)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내년 상반기에 아이폰SE 3세대를 출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이폰SE는 애플의 보급형 모델을 뜻한다. 기존 아이폰 시리즈 부품을 활용해 가격을 낮추고, 성능을 갖췄다. 고가의 프리미엄 라인업만을 고집해 온 애플의 대표적인 '가성비' 제품이다. 

애플은 지난 4월 아이폰SE 2세대를 공개한 바 있다. 아이폰SE 1세대가 2016년에 발표된 이후 약 4년 만이다. 

앞서 밍치궈 연구원은 애플이 5.5인치 디스플레이에 터치ID를 탑재한 중저가 '아이폰SE 플러스' 모델을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당초 아이폰SE와 함께 공개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으나, 지난 4월 라인업에서는 빠졌다.

이에 따라 아이폰SE 3세대의 출시 소식은 무기한 연기됐다는 것이 업계의 관측이다. 

IT 전문 매체 GSM아레나는 현재 애플이 2021년 9월 출시될 아이폰13 시리즈에 집중하고 있으며, 최대 4개의 공급 업체가 아이폰13에 탑재될 카메라를 제공하기 위한 치열한 물밑작전을 치르고 있다고 말했다. 또 아이폰13 공개 행사에서 아이폰SE가 공개될 가능성은 없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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