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애플 에어팟 프로 (사진=애플)

[뉴시안=조현선 기자]애플이 내년 상반기 출시할 에어팟3(가칭)에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빠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왔다.

애플 소식에 정통한 밍치궈 TF인터내셔널 애널리스트는 14일(현지 시간) 새로운 보고서를 통해 애플이 2021년 상반기 에어팟3을 출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디자인은 기다란 '줄기' 부분을 줄이고, 귀 끝만 존재하는 인이어 형태가 될 것으로 봤다. 에어팟프로와 유사하다.

배터리 성능도 개선된다. 충전 케이스와 함께할 경우 18~24시간 재생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ANC) 기능은 탑재되지 않을 전망이다. 이는 에어팟 프로 시리즈만의 독자적인 시그니처가 될 가능성이 높다.

또 애플이 아이폰13(가칭) 시리즈에 새로운 배터리 제작 방식을 사용할 것으로 봤다. 이를 바탕으로 2021년 애플의 매출이 전년 대비 100%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더 적은 레이어와 작고 단순해진 디자인의 '하이브리드 배터리 보드'를 통해 아이폰12 라인업의 생산가를 낮추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 바 있다.

알려진 정보에 따르면, 애플은 더 얇은 배터리 보드를 통해 아이폰 내부 공간을 절약할 것으로 예상된다. 같은 크기라도 배치할 수 있는 공간이 물리적으로 늘어나 기기는 더 얇아지고, 배터리 사용 시간은 더 길어지는 셈이다. 

앞서 애플은 아이폰을 더 얇게 만드는 동시에 배터리 수명을 연장시키는 방안을 찾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바 있다. 

지난 10월 출시된 아이폰12의 배터리는 전작인 아이폰11 시리즈보다 더 작은 용량으로 출시됐다. 5G 모뎀과 더 큰 디스플레이, 램을 갖춘 아이폰12 프로에서 발생할 추가 전력 소비를 고려하면 배터리 내구성은 좋지 않은 편이다.   

아이폰13의 메인 배터리 공급사로는 대만의 캐리어 테크놀로지(Taiwan Career Technology)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이들에게 아이폰13, 아이폰13 미니 배터리의 50% 제작을 맡길 것으로 예상된다. 나머지 물량은 유니마이크론과 유니테크가 소화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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